1화-https://arca.live/b/lastorigin/880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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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떳을 땐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책 한권을 들고 날 바라보고 있었다.


"철남... 철남... 철ㄴ..."

.

.

.

.

.

"미야아아아악!!!"


"주인님?!"


비명을 지르며 꿈에서 깨어났다. 옆에 있는 콘스탄챠가 놀라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 모습을 보니 내가 아직 살아있다는 걸 느꼈다.


식은 땀이 흘러 약간 끈적이는 몸을 닦고 있는 콘스탄챠에게 물수건을 건네받고 얼굴을 닦아냈다.


"대회는?"


"잠시 중단 됐어요. 주인님이 원하시면 바로 재개 할 수 있지만"


그건 다행이네, 원치 않게 심사를 맡게된 대회라고는 중간에 중단하는건 원치 않다. 끝은 봐야지


"네오딤이 네래딤이 된 원인이 뭐야"


"그게..."


*


"암행어사 출두다! 시발!"


"꺄아아아아아!!!"


*


네오딤에게 그딴 노래를 알려준 이유는 네오딤이 만들어진 지역의 노래라고 알려줬다고 했다. 나쁜 의도는 없었기에 넘어갔지만 다음에는 주의하라는 경고와 함께 네오딤에게 한소리 하고 왔다.


"사령관? 일어난지 꽤 됐다고 들었는데 어디 갔다가 온거야?"


"반동분자 퇴치"


"?"


의문을 표하는 슬레이프니르를 무시하고 자리에 앉았다. 내가 정신을 잃은지 1시간 가까이가 지났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다들 그 잠깐의 시간을 이용해서 먹을 것을 가져왔는지 군것질거리를 들고 앉아있었다.


마침 내 옆에 슬레이프니르도 머핀을 먹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무척이나 복스러웠다.


"사령관도 먹을래?"


"땡쓰"


슬레이프니르가 건네준 머핀을 한입 베어물었다. 과하지도 않고 적당한 달달함이 입 안 가득 퍼졌다.


"퉷"


"그걸 왜 뱉어!"


"건포도, 곤란"


*


"이제 대회도 슬슬 막바지에 다가갑니다! 자 나와 주세요!"


무대에 수녀복을 입은 샬럿이 나타났다. 그녀는 마이크를 잡더니 손을 총 모양으로 오므리더니 날 가리켰다.


"이 노래를 폐하께!"


빵야 하는 소리와 함께 노래가 흘러나왔다. 그녀는 노래에 맞춰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チチチチおっぱい ぼいんぼいん!"


"오"


일본어다.


D엔터 소속이라서 그런가 그녀는 일본어로 노래를 불렀다. 근데 뭐라고 하는 걸까.


"もげもげもげ チチをもげ!"


어째선지 그녀는 노래를 부르면서 유난히 자신의 가슴을 강조했다. 역시 D엔터 답게 나사 하나가 빠져있다.


"저... 주인님"


콘스탄챠가 쭈볏거리며 내게로 다가왔다. 그녀는 얼굴을 내 귓가로 들이밀더니 내게만 들리게 말했다.


"저 노래는..."


그렇구나.


"저년도 쳐내"


*


샬럿 노래

https://namu.wiki/w/파르코 포르고레?from=포르고레#s-3


담화에서 끝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