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https://arca.live/b/lastorigin/8736747


오르카호는 바이오로이드들과 술래잡기를 하기에는 좁기 때문일까, 셀레머시기가 생활하던 섬에서 술래잡기를 하기로 했다.


"후..."


손목에 끼워져있는 팔찌를 매만졌다. 어떤 장식도 없고 손목에 딱 달라붙어있는 검은 팔찌, 지금부터 이 팔찌를 어떤 바이오로이드도 만지지 못하게 하고 5시간 동안 도망쳐야 한다.


만약 누구라도 만지게 한다면 내 패배, 그러면 내 일주일을 빼앗기게 된다.


그건 못 참지, 에밀리나 네오딤 같은 애들이 우승한다면 좋겠지만 인생이란 내가 원하는대로 풀리지 않는다.


"주인니이이임! 착한 리리스가 왔어요!"


"애미"


블랙 리리스가 날 발견했다. 바이오로이드 사이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신체능력이 뛰어난 그녀에게서 도망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나는 블랙 리리스의 가장 큰 약점을 알고있다.


짝 짝 짝


세번의 박수를 쳤다.


"응오오오옥!"


털썩


그녀가 바닥에 털썩 쓰러져 절정을 맞이했다.


짝 짝 짝


"오고오오옥!"


이상한 신음소리와 함께 그녀의 허리가 활 처럼 휘어졌다. 가랑이 사이에서 뜨거운 액체가 흘러나왔고 몸을 부르르 떨어대기 시작했다.


그녀를 절정에 보낼 때마다 박수친 보람이 있다. 그녀의 마조 성향의 덕분이기도 했으나 한달이나 걸린 조교가 있었기 때문에 그녀를 이런 변태로 만들 수 있었다.


짜악


리리스의 엉덩이를 때리자 찰진 소리가 울렸다.


"응기이이잇!"


"으 시발"


내가 이딴 꼬라지로 만들었는데 존나 기분 나빠


리리스가 정신을 차리기 전에 서둘러서 자리를 떠났다.


참고로 그녀의 찰짐은 슬레이프니르보다 못했다.


슬레이프니르, 넌 대체 뭐지?


*


안녕! 난 사령관이야!


그리고 이게 너희가 내게 관심을 가져야할 이유지!


난 펭귄이랑 대화할 수 있어!


"난 제비야 병신아"


빠악


"뺡!"


슬레이프니르와 마주쳤다.


*


사실 이걸 가장 먼저 써야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