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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이셨는데 재작년 3월에
돌아가심

기억나는건 내가 어릴때부터

2월 6월만되면

잘안드시는술 많이 드심
술드실때 외조모님께 물어봤지 할아버지 왜 2월 6월만되면 술드시냐고

6,25당시에 외조부님 본인포함 5명인가 4명빼고 중대원 다 전사하셨었대 그때가 2월이고 6월은 호국보훈의달 뭐시기하니깐 전쟁영화 많이 하자나 그거땜에 아픈기억이 살아난다고 함

말년엔 치매오셔서 집근처요양병원에

입원하셨었는데(우리오마니가 장녀)

한번씩 나 알아보시다가도 다른날엔

나보고 근식아 근식아 박근식이

하사 박근식이 왔나

하면서 우심

예전에 외조부님 정신멀쩡할때 윈터스대위가 받은질문 해봄

할아버지 영웅이시냐고

놀랬던게

영웅들은 나라 지키다 죽고 본인은 비겁한 도망자라고 말씀하심

한번씩 느끼는건

전쟁은 많은걸 앗아간다

살아남아도 사는게 아니다 라고 생각됨



수정

베라 갔구만 ㅎㄷㄷㄷㄷㄷ

참전용사중에 살아계신분있으면

감사하단말 전해주오
난 그말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