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올라온 글들에 대한 논지입니다.

안녕하세요 에이치엔씨입니다.

요새 광학으로 이슈가 많이 된 곳입니다.

어떤 글을 쓰던 변명으로 보일 것 같아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만, 여러 회원과 소비자께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하셔서 조심스레 글을 써 봅니다.

내용상 특정 회원분이나 커뮤니티가 언급되니 먼저 양해를 구합니다.

흑우새끼들아 좆같아서 글싸러왔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저희 에이치앤씨에서 얼마 전 광학 제품들을 수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슈팅아재님의 글을 시작으로 설왕설래가 오갔습니다.

그에 관해 슈팅아재님께서 쓰신 글들도 잘 읽어보았고, 다른 분들 댓글도 꼼꼼히 읽어봤습니다.

엘칸 스펙터에 관한 글 작성하신 것 잘 봤습니다.

저희 역시 사진 업로드 전, 이와 관련해서 많은 논의를 했습니다.

익히 알다시피 광학은 판매자/소비자 할 것 없이 신고를 많이 당하는 물품이다 보니

슈팅아재님의 우려와 소비자의 입장으로 피력하신 의견의 의도, 충분히 이해하고 또 존중합니다.

다만 주장을 위해 드신 근거가 사실이 아닌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뭐좀 비싸게 팔아먹어려 했는데 왜 좆같이구냐 


작성하신 글을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보입니다.

[대한민국 법상으로, 판매자가 가지고 있으면 절대 안되는 사진을

제품사진으로 올리셨네요.

저 사진상태로는 절대 국내반입하면 안되는데...

저 사진 상태로 수입하셨는데

48만원에 판매하시는거면

국내법과 상도덕 모두 위반... 아니던가요?]

란 부분을 시작으로 많은 의견을 피력하셨죠.

아시다시피 엘칸스펙터는 마운트로 상하좌우 조절을 합니다.

그리고 국내법은 상하좌우 조절이 되는 순간 수입이 불가합니다.

저 사진 상태로 반입이 안되는 게 아닌,

저 상태여야만 반입이 됩니다.

세관에 안 걸릴려고 분배쳐서 들여왔는데 왜 지랄이냐 


네.

저희는 국내법을 어기지 않았습니다.

마운트는 따로 돈받고 팔아먹겠다


[근데 그건 뒤집어 말하면

소비자가 229불 짜리를 48만원에 팔면서

모든 법적 책임은 소비자에게 전부 전가하는 행위입니다.

비싸게 판다...라고 말하는게 아니라요,

그만한 재화에 걸맞는 서비스 자체가 전무하다고

말하는 겁니다.]

-저희 역시 법 안에 있습니다.

그만한 재화에 맞는 서비스 자체가 전무하다고 하셨습니다.

법 밖의 서비스는 제가 해드리고 싶어도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물건은 파는데 다른건 몰라레후


[제가 원하는건 이거 하납니다.

그게 어려우면 제가 써놓은 문구를 첨부해 달라는 거에요.

구매자의 책임조항의 명시.]

-네. 수정하겠습니다. 저도 수용할 건 합니다.

하도 지랄해서 넣어준다


다음으로, 가격에 관한 부분입니다.

0.4에 물건을 떼온다, 즉 40% 가격을 언급하셨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에 비추어볼 때 지금껏 컨택한 브랜드 중 어느 한 곳도 0.4를 준다는 곳은 존재하지 않았어요.

이건 제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니

만약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을 가진 브랜드 중, 0.4로 계약이 가능한 브랜드를 알고 계신다면, 저희 에이치엔씨도 사업적으로 큰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도움을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어요.

40%는 아닌데 싸게 들여와서 비싸게 팔고있다



음.



사실 이쪽 업계는 참으로 다양한 품목을 취급합니다.

수많은 브랜드의 제품을 저희 혼자 수입해서 판매하기엔 힘드니 도, 소매가 존재하고

결국 단계를 거치며 금액이 높아지죠.

암튼 비싼건 유통구조때문임 ㅇㅇ

물론 당연한 소릴 한다고 코웃음 치실 수 있습니다.

너희들이 소비자를 위한 가격 책정을 위해 한 번이라도 노력을 해봤는가?

라고 따끔하게 지적하실 수도 있습니다.

변명으로 들리겠지만,

언제나 흑우들 등쳐먹을 생각밖에 없다


네.

저희도 해봤습니다.

안했다


하오 킷을 가지고 저희 나름대로 노력을 해봤습니다.

하오의 주력 상품들은 공장직영 납품가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이제 가격에서 주제를 돌릴거다


일례로, KIC를 가보면 하오 본사 가격보다 올려놓았죠. 하오, KIC 둘 다 대만입니다. 큰 물류비가 들지 않죠.

MSRP를 기준으로 둔다면 KIC도 잘못하고 있는 거겠죠.

하오를 저희가 손대기 전 국내 가격이 어땠나 봅니다.

50불짜리 볼트캐리어가 12만원에 판매 되고 있었습니다.

국내 담합가 내린다길래 쇼한거다


416D 킷 역시 950불 정도 되는 물건이 국내에서 190만원 정도에 판매되었고요.

이걸 저희는 소비자 가격 1,498,000원에 책정해봤습니다.

거기에 저희는 마루이 CQBR 한 자루까지 포함하여 228만원이라는 금액으로 책정했죠.

타샵들 기준으로 290~300만원 정도에 거래되기에 이 금액이라면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 했습니다.

다른 국건보단 싸게 해줬다 흑우새끼들아


여기서 또 문제가 생깁니다.

국내 들여오고 원가 계산을 해보니 국내 샵들엔 통상적인 마진율을 줄 수 없는 겁니다.

다시 말해, 저희 혼자 다 팔아야 하는 상황인거에요.

해보니 결과가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어느정도 처먹을거 넣어서 가격이 올랐다


마진을 내리고 충분히 납득할만한 가격이라고 생각하여 책정했는데, 그 와중에도 ‘얼마까지 되나요’, ‘현금인데 부가세 10% 빼주시죠’ 등등의 문의들이 왔거든요.

과연 합리적인 가격은 어디에 있을까 싶더군요.

이 때 가격이 다는 아닌 건가 싶었습니다.

편하게 살려고 가격올렸더니 왜 그러냐


저희는 이 가격에 하면 모든 소비자가 저희한테 HAO를 구매할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실 사례로, 이 기간 동안 저희보다 금액이 높았던 곳들에서도 판매는 잘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저런 걸 비교해볼 때 가격이란 부분은 참 힘든 부분이구나 판단 내렸습니다.

다른데는 더 비싼데 왜 우리한테만 난리냐


이번 홀리워리어 건만 봐도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저희가 수입한 건 홀리 워리어입니다.

비싸게 파려고 비싼거 들여왔다


홀리워리어 스코프를 갖고 유튜브에 올렸더니, 갑자기 뜬금없이 레드윈이 등장해요.

그것도 댓글로요.

그러더니 점점 댓글이 과격해집니다.

보시면 아시듯 일베에서 사용하는 단어와 어투입니다.

실제로 이 댓글은 뒤쪽에 보면 ‘목 메달고 뒤져라’라는 내용까지 있었습니다.

논점에서 벗어나 주제를 바꾸겠다


홀리워리어를 수입해서 자신들의 기준에 맞지 않는 가격을 판다는 이유로 저렇게 비난과

욕설을 듣는게 맞는걸까요?

저희는 구매하라고 어떠한 강요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욕설과 비난을 합니다.

그래서 막은겁니다. 유튜브 댓글은.

국내 가격을 해외 가격에 안 올렸다고 하여 직접적인 피해를 준 건 없잖아요.

가격이 안 맞으면 안 사면 그만인데.

아직 등쳐먹을 흑우들 많다


이 와중에 이런 쪽지가 옵니다.

아카라이브라는 곳에서 저희를 테러하자고 한다고.
거기에 매장에까지 몇몇 분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카페 대응 안하세요?”, “아카라이브 들어가서 보세요” 등등....
나아가 추가적인 사진 제보들도 받아 왔습니다.
아카라이브라는 곳에 제 이름이 거론되며 온갖 욕설과 모욕이 나돈다고요.
받은 사진이에요.
2월 12일부터 이런 글들이 올라왔네요.
저의 이름 거론하며 욕설하는 글들입니다.

이어서 볼게요.

욕하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젠 남의 부모까지 性적으로 욕합니다.

이런 건 참 적법한 행동인가 봅니다.
이것도 성에 차지 않았는지, 남의 직원 사진까지 올리고 조롱거리로 삼습니다.
보시면 끊임없이 제 이름을 거론하며 욕을 해요.
공인 혹은 연예인들이 타인으로부터 무한한 비난을 받을 때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하다못해 저는 공인이나 연예인도 아닌데 말이죠.

슈팅아재님이 활동하시는 그 곳에선, 익명성 뒤에 숨어 누군가를 저렇게까지 욕하고 있습니다.

나 욕하는 새끼들이 이런데 내 편좀 들어줘라

근데, 저도 궁금증이 생겼어요.

레드윈이 대체 뭐길래?

하여 레드윈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번호로 연락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번호로의 연락이 뒷구멍으로 연락한 것으로 전락하는 것이 신기하네요.)

처음 물어본 수량은 200개였어요.

200개 정도는 해야 물류비부터 여러가지로 감당 되니깐요.

근데 여기서 말도 안 되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레드윈 담당자가 국내 아카라이브 레드윈 구매를 연 사람한테 저희의 컨택 정보를 다 넘긴겁니다.

그리고 해당 개인은 아카라이브에 저희가 레드윈에 연락한 사실을 기재합니다.

 날조 시작할태니 잘봐라

5월 솝챈 에디션은 저도 첨 들어보는 사안이고, 애초에 레드윈 일반 스코프 200개 얘기가 다였습니다.

이 이후로, 레드윈에 컨택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제 개인 이름이 또 들먹여지면서 온갖 욕설과 비난이 난무했습니다.

저도 당연히 사람이기에 열 받습니다.

화 나죠 당연히.

사업자 이전에 저도 한 개인이고 사람이니깐요.

세상 모든 사람들 중 자기 이름 거론되면서 계속 욕설 올리고 하는 걸 알면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몇몇 고객분들께 이 이야기를 듣고 다음날 레드윈 담당자에게 다시 연락합니다.

왜 우리 정보를 넘겼냐, 누구한테 넘겼냐, 지금 상황을 알고 있는가 등을 말했습니다.

제 이름이 계속 거론되며 욕설이 난무하는 상황에, 저희의 컨택 정보까지 알려지며 욕설 및 비난이 더 확장된 상황인만큼, 그 분께 잘못된 사안을 바로 잡기 위해 대화하려 했기 때문이죠.

생각해보면 기상천외한 일이거든요.

사업자의 접촉 정보가 개인에게 넘어갔다는 것 자체가.

그리고 공개할 거면 양쪽 다 공개하던가, 아니면 양쪽 다 하지 마라 식으로 얘기했습니다.

덧붙여 더 이상 이런 일 없으면 좋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알겠다고 하더군요.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나요.

제가 2번째 연락을 한 것도 레드윈 담당자가 그 개인에게 모두 말한 거죠.

그리고 나서 글이 또 올라옵니다.

제가 신상 정보를 요구했다고.

거기에 슈팅아재님이 이 곳, 네이버 카페에 앞 뒤 상황을 다 자른 채 글을 쓰셨죠.

마치, 국내 구매 루트를 연 사람을 어떻게 하려고 했다는 식으로요.

 내가 고로시 하려다가 홍승에서 정보안줘서 못했다 근데 날조는 하겠다


양심 루트던 뭐던 저는 개인 구매를 막을 이유가 없어요.

애초에 루트를 막아달라 하지도 않았고요.

근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가만있는데 신상 정보를 요구한 곳 / 하지도 않은 개인 구매를 막은 업체가 됐어요.

최소한 아카라이브에서 활동하시는 슈팅아재님은 글 쓰실 때 이러이러한 상황이다 라고 정확히 다 쓰신 게 아닌거죠.

저희도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해야겠죠.

슈팅아재님,

저는 어떤 사람을 판단하기 전에 선입견을 갖지 않으려고 작성했던 글들을 보는 편입니다.

판매자의 입장에서 소비자의 지적이나 그 외 이런저런 의견은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슈팅아재님의 설득력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뛰어난 문장력이나 논리력으로 볼 때, 참이 아닌 거짓을 근거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분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만

유독 저희 에이치엔씨가 대상인 글에는 자주 거짓 근거가 보인다는 점입니다.

뛰어난 문장을 바탕으로 아주 강한 설득력을 가진 슈팅아재님 글 덕분에

저희 에이치엔씨는 상도덕을 무시한 악덕업자에다 국내법까지 어긴 범법자가 되었어요.

거기에 까페에서도 제 이름을 넌지시 운운하는 분들도 계시죠.

근데요, 이런 저런걸 떠나서 적어도 저희는 슈팅 아재님이나 소비자 분들이랑 싸우고 싶지가 않아요.

슈팅아재님과 싸울 이유도 없고요.

조금 안타까운건, 글을 쓰실 때 저희에게 한번쯤 사실 확인을 하시고 쓰셨다면 참 좋았을 것 같았다는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매장으로 전화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희도 앞으로 말씀하시는 봄날이 오도록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할 말은 다했으니 친위대가 댓글써주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레드윈 구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