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할 점이라면 세계관을 일본으로 잡았음


라노벨 느낌나서 그런지 원산지로 표기하는게 편하게 느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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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두 명이다.



나와 나의 여동생 얀순이


부모님은 일때문에 집에 잘 안들어오신다. 


나름 부유하게 살아왔지만 부모의 애정이 부족했기에 어렸을적 부터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왔고,


그래서인지 그때는 분명 친하게 지냈었는데.


지금은......



"뭐야 뭘봐?!"


이 꼴이다.....


어디서부터 잘 못됐는지는 모르지만 어느순간 부터 태도가 거칠어졌다.


우리 남매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전형적인 여동생과 오빠의 타이틀이다.


생각해보면 그럴만도 한게 그녀와 나는 수준이 다르다.


학교에서 그녀의 성적은 항상 1자리 수 이며 용모도 미인에다, 예의도 바르다는 평가가 많아서 그런지

같은 학년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인기녀다.


그에 반면에 나는 그냥 저냥 평범하다.


동아리가 운동부여서 체력은 좋아도 성적은 중위권에 외모도 딱히 잘생겼다 라고 하기엔 애매하다는 평가이다 보니

 얀순이와 비교하면 초라해 보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남매인데 너무 문적박대하는것이 아닌가 생각도 들지만, 얀순이가 그러겠다는데 내가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


"오빠... 이게 뭐야....?"


학교에 돌아오고 요리를 해봤다, 평소에 집안일은 얀순이가 다하기에 나도 뭐 할 수있는게 없나 하면서 해봤지만....


"이걸 먹으라고 만든거야...?"


새까맣게 태워버렸다....


"미... 미안...."

머리를 긁적이며 사과하지만 이내 그녀는 인상을 지으며 소리친다.


"왠일로 요리를 하나 싶었더니 이 꼴이라니...!"


"대체 무슨 짓을 하는거야?! 이럴거면 차라리 가만히라도 있으면 반은 간다는거 몰라?!"


"정말 내가 못살아! 이런게 내 오빠라니 무엇 하나 잘하는게 없어!"

독설을 퍼부으며 앞치마를 맨다.


"이래서야 나중에 오빠에게 시집갈 여자나 있겠어?"

요새는 시어머니같은 소리를 한다.


이래선 여자친구는 사귈수 있냐, 여자에게 인기 없는 남자다 하면서 말이다.


그걸 떠나서 전체적으로 나의 대한 태도가 좋지 않지만....


그래도 말은 거칠어도 행동은 내게 친절하다.


집안일도 혼자 다하고 덜렁거리고 몸 쓰는것 밖에 모르는  내 성격과는 다르게

그녀는 꼼꼼하며 무엇이든 잘하기에 나를 자주 챙겨준다.


가끔은 얀순이에게 의지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래선 평생 여자 하나 못사귈걸?!"


그래도 말이 너무 거칠다, 사실이긴 해도 살짝 심술이 난다.


"하?! 그래도 그정도는 아니거든?!"

반박하듯 내가 말하자....


"뭐....?"

갑자기 주변 온도가 내려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얀순이가 너무 차가운 말투로 말하고 끝이 알 수 없는 공허한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눈을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등꼴이 오싹하다.


"ㅇ... 얀순아...?"


"그럼.... 여자가 생겼어...?"

말투는 차분했지만 그 말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그렇지 못했다.


"어.. 어...?"


"오빠 주제에 여자가 생겼어...? 언제....? 어쩌다 사궜어..? 대체 어떤 년이야?"

대답할 시간도 주지 않은체 나를 압박하듯이 질문해온다.


그리고....


"헤어져."

단호하게 말하는 한마디


애초에 나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말은 하지도 않았다, 그냥 평생 솔로로 살거라는 그녀의 말에 부인한것 뿐인데....


실제로 나는 지금까지 여자친구를 사귀어본적 없다.



"ㅁ...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정말 진심으로 얀순에게 묻는다, 그녀의 말이 너무나도 진심이였기에 나도 내가 모르는 여자친구가 있는가 싶을정도였다.


"헤어지라고!!"

부엌에 있는 식칼을 꺼내들며 내게 외친다.


그것으로 무엇을 할려는 것일까, 일단 그녀를 진정시켜야 한다.


"잠깐만...! 나 여자친구 없어..!!"


"하지만, 아까 그정도는 아니라고 했잖아!"


"아니 그냥 기분나빠서 반박한것 뿐이지 정말로 없어...! 애초에 있다고도 안했잖아?!"

내가 그렇게 말하자 잠시 생각에 빠지더니....


"후.... 오빠주제에 앞으로 그런 말 지껄이지마...."

한 숨을 내쉬며 진정하는가 싶더니 이내 평소의 분위기로 돌아왔다.


일단 위기는 넘긴것 같았지만 생각 할 수록 이상했다.


내가 여자친구 사귀는데 있어 얀순이가 무슨 상관이지?


이렇게 화를 내야하는 이유가 있나...?


그런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또 말을 함부로 꺼냈다간 화낼것 같기에 가슴 속에 묻어두기로 했다.


.

.


.

.

.

.


다음날 학교 


"어?저거 니 동생 아니야?"


방과 후 동아리 시간 축구를 하고 있던 와중 친구의 말을 듣고 경기장 밖에서 얀순이가  이쪽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너에게 볼일 있는거 아니야? 아까부터 너를 보는것 같은데?"


"그런것 같은데? 잠시 다녀올게."


"빨리 와야한다."

가볍게 대화를 주고 받으며 그녀에게 향한다.



"뭐."

얀순에게 다가가자 딱딱한 말투로 내게 말해온다.


"무슨 일 있어서 온거 아니야? 계속 쳐다보고 있던데..."


"이거나 받아."


내  물통


생각해보니 깜빡하고  교실에 두고 왔었다.


"아 이거 가져다 주로 온거야? 고마워."

감사 인사를 전하지만 들려오는 대답은 좀 불친절 했다.


"정말로 덜렁된다니까, 나 아니였으면 어쩔뻔 했어?"

평소와 같이 투덜거렸지만 갑자기 의문이 들었다.


내가 물통을 두고 온건 어떻게 알았지?


나를 지켜본것도 아니고 그녀도 그녀 나름대로 학교 생활이 있을것인데......


"저기..... 내가 물통을 두고 온건 어떻게 알았어...?"


내가 그렇게 묻자 표정하나 흐트러짐 없이 말한다.


"오빠라면 깜빡할 줄 알아서 그랬다 왜?!"


"그리고 오늘도 동아리 활동해서 딱 냄세 날것 같으니 나중에 집에 오자마자 목욕부터해!"


그렇게 말하며 뒤를 돌아보며 곧장 학교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내가 다시 돌아오고


"무슨 일이레?"

내게 얀순이가 있다는것을 알려준 친구가 말을 걸자 대답했다.


"그냥 내가 깜빡한 물건 전해주려고."


"이야~ 역시 니 여동생이네, 부럽다! 그런 여동생이 있어서!"

학교에서 평판은 워낙 좋기로 유명한 얀순이였기에 나의 대한 태도는 미처 모르겠지.


"그나저나 너네 여동생 철벽여왕이라는 별명도 있는거 알아?"


"그런 별명도 있었어?"

그건 나도 미처 듣지 못했는데....


"어, 어떤 남자든 단번에 차버려서 그런 별명이 붙었어, 그래도 생긴걸 보면 눈이 높을만도 하지!"

그렇게 말하며 피식 웃는다.


그런 별명도 있었네, 동생에 대해 하나 알아가는 느낌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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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야심한 새벽 그녀의 방문이 살짝 열려있었다.


안에선 희미한 불빛이 세어나오고 있었다.


아무리 금요일이라지만 너무 늦게 자는것이 아닌가


그렇다지만 나도 밤새 게임하다 화장실에 잠깐 나온거지만....


그런 생각을 하며 무심코 지나갈려는 그때...


"흐흣....♡ 오빠....♡"


"?!"

이상한 소리가 문 사이에서 흘러나온다.


조심스럽게 좁은 문틈 안을 봐라보자 보인 광경은...


"하아.....♡"


거칠게 숨을 내쉬는 얀순이가 있었다.


그녀에게 맞지 않는 셔츠를 입고 있는체 옷자락을 자신의 얼굴에 가져다된다.


저건.... 분명 빨래통에 넣어논 내 셔츠인데....?


그리고...


"오빠... 정말 좋아해....♡"


충격적인 고백


허나 그녀의 시선은 나에게 향하지 않았다.


오히려 눈을 감고 셔츠의 체취를 음미하는것 같다.


혼자 중얼거리는건가?


그리고


"얀순아...?"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내뱉어 버렸다.



"어?!"

흠칫 놀라며 그제서야 이쪽을 봐라보는 얀순이


큰일 났다..... 들키면 안되는걸 들켜버린것 같았다...


덜컥


방문을 닫고 다급하게 내 방으로 향하지만....


쾅!


요란한 소리와 함께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내 뒷덜미에 있는 옷자락이 잡혀 버렸다.


그대로 방으로 끌려들어가며 침대에 내팽겨져 버렸다.


여자인데 힘이 뭐이리 강해?!


허나 그런 생각을 할 틈도 없이 내 위에 올라탄 얀순이


"오빠...."


"윽...?!"

싸늘한 눈빛으로 나를 내려보는 그녀


정말로 무서웠다.


"ㅇ... 얀순아..! 그게 말이지...!!"

변명할 거리가 생각나지 않았다 하지만 일단 말을 걸려하지만...


"닥쳐!"

한쪽 손을 들며 때릴려는 자세를 취한다.


"잠시만!!"

그런 그녀의 행동을 보고 눈을 질끈 감으며 충격에 대비하지만, 느껴지는것은....


 


부드로운 입술의 감촉


"읍?!"

얀순이가 내게 키스를 해버렸다.


"읍읍..!"

뭔가 소리를 내볼려고 하지만 거침 없는 행동에 혀가 농락당해버리고 말았다.


"푸하....♡ 오빠....  "

잠시 후 서로의 입술이 때지며 투명한 은색실이 두 입술을 이어준다.


"오빠... 나 말할게... 있어..."

살짝 긴장하면서도 색기 있는 표정으로 내게 말하는 얀순이


"사실... 나 오빠를 좋아해 "


뭐....?


방금 뭐라했지..?


나를 좋아한다고....?


방금들은 말을 해석하고 이해하기도 전에 말을 이어간다.


"어렸을적부터 쭉 오빠를 사랑해왔어♡"


"ㅁ.. 뭐라고..?"


"비록 오빠가 덜렁거리고 챙겨줘야하는 성격이여도 나는 그런 오빠의 모습조차 귀여웠어♡"


"지금 당황해 있는 오빠의 모습도 너무나 사랑스러워♡"


눈에는 살짝 생기가 없었지만 너무나도 요염한 얼굴이였다.


"비밀스럽게 이런 짓을 해왔지만 들켜버린 이상 이제 못참아♡"

그러더니 귀가 간지러 피우며 내게 속삭인다.


"줄곧 생각해왔어..... 오빠를 너무나도...."


그러면서 입맛을 다시더니....


"잡아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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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맞음 앞으로 더 쓴다하더라도 쓸게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