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부터 존재하던 인류의 욕망이 현대까지 계속 모이고 모이고 모인 결과 탄생한 몬무스


그 형태는 인간의 추악하고 더러운 욕망에 걸맞게 검은 어둠이 뭉친 흐물거리며 떨어지는 거대한 진흙덩어리

근대시기부터 존재하던 세계의 뒷조직, 'sexcp' 재단이 발견하고, 이것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큰 희생을 치르며 관리하고 있었지

노예와 죄수들을 이용한 접촉실험을 한 결과, 그 진흙덩어리에서 계속 흘러내리는 점액성의 어둠이 무언가의 형태를 이루며 피험자에게 반응하며 다가가지.

처음에는 무언가 시커먼게 다가와서 기겁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어둠의 물체에게 다가감

그리고 그 덩어리와 온갖 성교를 하는거지
빨고, 박고, 박히고, 폭력을 휘두르고, 목을 조이는 것 같은 자세를 취하고,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성교의 방식과, 가학, 피학을 전부 쏟아냄

그리고, 피험자는 그 과정에서 눈과 코에서 피가 철철 넘치고 핏줄이 파열 될 정도의 극도의 쾌락상태에 빠져있던거지
자신의 몸이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고

긴 시간의 성교가 끝난 뒤, 피험자의 몸이 붕괴되며 고약한 욕망이 소용돌이치는 부정형 진흙덩어리로 변하는거야

그 진흙덩어리가 된 인간은 그 안에서 수많은 정신이 뒤엉키고 융합되고 분해됨을 반복하며, 지금까지 살아왔던 전 인류의 축적된 욕망의 오탁을 끝임없이 맛봐야했어.

평범하게 생각하는 종류의 쾌락을 주는 욕망만이 아니라, 신체 훼손, 네토라레, 스캇, 인체 개조, 네크로필리아, 강간 등 그런 비정상적이고 상식적으로 역겹기 짝이없는 기형적인 추악한 욕망들도 끝임없이 흘러들어왔기에 쾌락을 넘어서 지옥을 맛봐야하는거야

그러다가, xxxx년, 사건이 일어남
그 어둠덩어리 몬무스가 갑자기 독자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지. 굉장히 탐욕스럽고, 색기가 철철 흘러넘치는 매력적인 형태의 존재로 모습으로 변형을 시작했어

그러고는, 그 알몸을 드러내며 활보하는거지
아직 어린 아이들도 본능적인 감각으로 그것이 최상급의 욕망을 받아들이기에 적합한 탐스러운 몸이란 것을 자각할 정도의 알몸으로

시설을 관리하는 인원들은 그녀의 몸에서 끈적거리는 어둠의 오탁이 계속 흘러나오는데도 그녀를 단순히 보기만 해도, 마음 속 갈망이 채워지다 못해, 가랑이가 풀릴 정도였는데, 그녀와 스치기라도 해서 몸에 어둠의 진흙이 묻으면, 자신이 꿈꿔왔던 욕망이 점점 증폭된 형태로 그 환상을 맛보게 되는거지

처음에는 그래도 어느정도 정상의 범주를 띄고있었지만, 점차 자신의 욕망+그 암흑 몬무스의 안에 내포하고 있던 전인류의 욕망에 침범당해 진흙이 점차 불어나 육신을 침식하고, 정신이 무너지고 육체도 붕괴

즉 우리가 몬갤에 써왔던 망상글과 창작물들이 그 어둠 속 상념의 일부가 되어, 처음에는 순애로 진행하다가, 점점 자극적으로 변하며 파멸적인 형태로 다가오는거라 할수 있어.

그런식으로 모든 방어벽을 뚫으며 밖으로 탈출하는거지,
출산을 하기 위해서.

만약 밖으로 나가서 그녀가 출산을 시도하면, 아기 대신 온세상을 집어삼키는 암흑의 대해일이 해방되어 세상의 살아있는 모든 생물에게 인류가 긴세월 축적하고 숙성시킨 더러운 업을 맛 보여 주고, 모든걸 그냥 형체없는 욕망덩어리로 바꿔버릴거야.

설령 그 대재앙에서 살아남았다 해도, 그 꾸정물의 재난에 휩쓸린 인간들이 살아남은 인간들을 자신들의 일부로 끌어들이기 위해, 추적을 시작할거야.

그들의 욕망을 자극하는 유혹적인 모습으로 변해서 말이야
예를 들면, 생존자들이 운좋게 건물에 틀어박혀 살아남아서, 창문 밖을 빼꼼 들여다보는데, 밖에 온통 스트립쇼를 하고 있는 나체의 여성들이 모습이라던가,

춤추는 라미아, 노래하는 하피, 무방비 상태의 가학본능을 자극하는 색기 흐르는 무언가 등등... 만마전 같은 공기만 마셔도 홀려버릴 것 같은 매혹적인 풍경이 존재하는거지

이 낙원을 버티지 못하고 탐욕을 탐하려고 나가게 되면 결국, 과도한 욕망의 덩어리가 되가며, 어둠의 몬무스의 일부가 되버리는 신세

식물이나 과일같은 것들도 그 영향을 받아서 가까이 다가가거나 먹기만해도 변화가 시작될 수도 있어. 
물조차도, 대부분의 수도관에도 욕망의 어둠이 질퍽하게 들어차서 잘못 먹었다가는 끝

결국 음식도 부족하고, 물도 부족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밖에서 펼쳐지는 365일 열락의 대잔치의 현혹과 맞서 싸워야되는 삶을 살아야하는거야.

그리고 만약 모든 생명체를 집어삼키게 되면, 어둠 몬무스는 지구를 완전히 뒤덮게되고, 꿀렁꿀렁 요동치는 부정형의 암흑의 진흙 바다 행성으로 탄생하는거지

만약 다른 존재들이 이 지옥에 찾아오면 그대로 똑같은 전철을 밟게 하기 위해서

이런 공포느낌의 아포칼립스는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