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식택배 총대입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병원에 기부를 마쳤습니다. 
15일 화요일에 1,803,242원 입금 완료하였고, 기부 증서를 메일로 전달받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기부 증서 전달식을 진행했습니다. 
기부금의 사용처와 병원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넥슨의 이름이 붙은 병원에 넥슨 게임 유저분들이 기부해주신 건 의외로 최초가 아니고
마비노기에 이어 두 번째라고 말씀하셔서 한바탕 웃었습니다 ㅋㅋㅋ






여러분들께서 모아 주신 소중한 금액이기에,
기부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전달식 이후 추가로 전달받았습니다.



"어린이재활병원은 낮은 의료수가와 같이 제도적 미비와 더불어 성인 재활치료와 달리 치료사가 1:1로 집중하여 치료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운영적자가 예상되는 병원입니다. (연 운영 적자 30~50억 수준)

 

이에 따라 기부자님께서 보내주신 기부금과 정부의 운영 지원으로 2016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운영을 지속하여 재활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계속하여 양질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전달식에서 미리 설명드린 바와 같이 운영에 필요한 운영 전반에 기부금이 사용되더라도 관련 법규에 따라 법령에 따른 적법한 예산 집행이 이루어집니다(마포구의 연1회 감사 진행)

 

병원의 기부금은 병원의 재활치료 과정에서 아이들의 치료환경 개선(양질의 교재교구 제공)을 통해 장애어린이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다양한 교재교구를 통해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용되며 어린이재활병원에서 진행하는 특화프로그램(최신 치료 프로그램)을 위한 운영비 및 프로그램 참여 환아의 치료비로 사용됩니다."





이로써 간식택배와 관련된 모든 일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과 활발한 참여 덕분에 무사히 일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총대로서, 그리고 한 명의 블루 아카이브 유저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작이 기억납니다. 
10/04, 용하 PD님의 편지로 시작된 그 사태가 일어난 다음 날 
뿔난 유저들로 갤챈이 터져나가던 와중 누군가 커피트럭을 언급한 댓글을 보고 저는 글을 하나 씁니다. 





글을 쓸 때에는 일이 이렇게 될 줄 전혀 상상도 못했지만, 
스노우볼이 구르고 굴러 결과적으로 용하 PD님의 절을 받게 되었네요. 




용하형과 절을 나누었다는 유일무이한 업적ㅋㅋㅋㅋㅋ




전달했던 날의 이야기는 총대진들의 후기에 다 적혀 있으니 적지 않겠습니다. 


총대진을 이끌면서 참 애정만으로 사람이 이렇게 열심일 수 있구나,
또 힘든지 모르고 일하는 게 가능하다는 걸 크게 느꼈네요.


하지만 현생과 총대 일을 병행하다 보니 
마음 속 한켠에 책임감과 부담감이 추처럼 얹혀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느끼는 후련함은 그때의 무게만큼이니, 
간식택배를 진행했던 일은 평생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또 기억에 남는 것은
트럭을 타고 넥슨게임즈에 도착한 직후 저와 소통했던 직원분과 나눴던 이야기.
우리가 무엇을 준비하는지 커뮤니티를 통해 다 알고 계셨다는 거ㅋㅋㅋㅋㅋ 
이로써 블아팀이 커뮤니티를 본다는 게 증명되었네요,, 
다들 알음알음 알던 거 이렇게 써도 문제는 없겠죠?


그리고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킹무위키를 즐겨 읽는 저로선 이번 일이 블루 아카이브 문서에 없다는 것,, 
나름 기사도 나고,,, 용하PD님이 트위터도 써 주셨는데,,, 
사관님들 이것도 블아 역사의 한 조각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ㅋ 농담입니다





[간식택배] 말머리를 단 글은 이것이 마지막입니다.
끝으로 드릴 말씀은 역시 이것 뿐이네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마음 편히 똥글을 쌀 수 있어 행복한 블붕이면 개추

ㅇㄷㄴㅂ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