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4줄 요약
1. 2024년 1월 13일 14시에 창립총회를 개최합니다.
2. 창립총회에서 회장 선출과 정관 승인에 참여해 주실 예비회원을 https://tally.so/r/3xJGoE를 통해 모집합니다.
3. 회장 등 임원 입후보 및 추천을 받습니다. 입후보하실 분께서는 메일 주세요.
4. 단체 차원에서의 활동과 의견 표현은 정식 출범 이후부터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게임이용자협회(가칭) 준비위원회입니다.
창립총회 개최 준비가 제법 진척이 이루어져 그동안 확정된 사항을 안내드리고자 이렇게 다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커뮤니티에 올리는 마지막 공지가 될 듯 합니다. 앞으로의 소식 전달 및 소통은 카카오톡 채널(http://pf.kakao.com/_xexjxgxfG)과 메일을 통하고자 합니다.
1. 먼저 창립총회 일정과 주요 안건에 대해 안내 드리고자 합니다.
2024년 1월 13일(토) 14시부터 16시까지 게임이용자협회의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총회 장소는 서울 내 몇몇 곳을 알아보고 있으며, 확정되는 대로 아래 임원 후보자에 대한 안내와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창립총회에서는 회장 선출, 정관 승인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2. 창립총회에 참여해 주실 게임 이용자분들을 모십니다.
사전 신청 후 현장에 참석해 주신 예비회원에게만 총회에서의 의결권이 주어집니다.
구체적인 총회 장소 및 참가 방법은 예비회원 모집에 응해주신 분들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합니다. 총회 현장에 참석한 예비회원은 정식 출범과 동시에 정회원으로 전환되며, 참석하지 아니한 예비회원에게는 협회 정식 출범 이후 정회원 전환 절차를 개별 안내할 예정입니다.
예비회원 모집에 응하실 분은 https://tally.so/r/3xJGoE를 통해 신청해주세요.
3. 게임이용자협회의 초대 회장 및 이사, 감사에 출마할 의향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2024년 1월 9일(화)까지 메일을 통해 ([email protected]) 입후보하실 수 있습니다. 앞의 메일 주소로 성명, 연락처(이메일), 자신의 약력이나 활동 내역(이력사항), 자기소개, 정견을 작성 및 첨부하여 보내주시면 됩니다. 보내주신 내용은 연락처를 제외하고 예비회원들에게 공개됩니다.
입후보 기한이 끝난 후에는 상기한 카카오톡 채널과 이메일을 통해 총회 참가 예정자들에게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겠습니다.
만일 회장으로 추천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창립총회 참가 신청서에 기재해 주세요.
준비위원회 측에서 공식적으로 참여 의향을 여쭙겠습니다.
후보자들의 기호는 창립총회 자리에서 추첨을 통해 배정할 예정이며, 후보 개인당 10분 이내로 현장에서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창립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후보께서는 소개 영상을 보내주시면 정해진 순번에 맞춰 상영하도록 하겠습니다.
4. 게임이용자협회 준비위원회의 글을 올린 후, 많은 분께서 의문을 제기하거나 각자의 의견에 따라 토의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왜 아무 말도 하지 않는지 궁금해하시는 모습 또한 보았습니다.
저희 준비위원회는 저희가 게이머의 대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단지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우리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에게, 게임 이용자들의 의견을 작성하여 전달할 도화지를 만드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종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의견을 말하는 것은 그 종이 위에 색을 칠하는 사람들입니다. 저희는 종이를 칠하는 사람이 아닌 종이를 만드는 사람일 뿐입니다.
지금까지 저희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 역시 저희는 게이머의 대표가 아니며, 단지 게이머의 소리를 내는 도구를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스스로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총회에서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회장이 선출되고 단체가 창립된 후, 참석해 주신 회원들의 견해를 반영하여 게임이용자협회의 입장이 공식적으로 나갈 예정입니다.
준비위원회는 게임이용자협회의 창립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게임이용자협회가 게이머들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사회에 전달하는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부디 아무쪼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 아래는 준비위에 소속된 위원이 아닌, 그냥 저 개인으로서의 짧은 소회를 편하게 풀어보고자 합니다.
중요한 내용은 아니니 스크롤 쭉 내리거나 뒤로가기 누르셔도 됩니다.
갠적으로 처음 마비 총대가 됐을때, 다른 업계와 비교해서 게임계는 왜 이리 판매자-구매자 간의 관계가 불균형한지를 계속해서 알아보면서
왜 게이머들은 제대로 된 소비자 취급을 받지 못할까, 왜 우리는 도움 요청할 곳이 없을까 엄청나게 억울하고 슬펐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아직도 좀 그렇긴 합니다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지요.
우선은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e스포츠가 나오기도 했거니와, 여러 게임에서 트럭시위와 다양한 시위가 이어지기도 했고,
게이머의 유권자 및 시민으로서의 힘을 보일 일도 종종 있었으니까요.
게임에 대한 인식도 게임 소비자에 대한 인식도 전에 비하면 많이 올라왔다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들을 이뤄내면서 우리는 너무 어려운 길을 갔었지요.
이 나라에서 무언가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서는(관철도 아닌 그저 제시일 뿐인데도) 어떠한 모임의 이름을 걸고 있어야만 하는 때가 비일비재하게 있었습니다.
그게 참 슬프더라고요.
게임계의 많은 일들이 파도처럼 몰려오고 지나갔지만, 내걸 간판 하나조차 없어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나 하는 설움이 아직까지 없잖아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게임 이용자만을 위한 협회를 만들려고 하는데 혹시 관심 있으시냐고 소개 들어왔을 때엔 참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었지요.
솔직히 게임계에서 트럭 박힐 레벨의 속칭 '운영망겜'은 계속 있을겁니다. 유저의 지갑을 기만하는 일도 앞으로 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부 정책 차원에서도 분명 있을겁니다. 게이머 입장 뿐만 아니라 게임사도 고통받는 판이니 게이머 힘들어질 일은 더 말할 것도 없겠죠.
그 때마다 누군가는 소리높여 게임사를 향해, 사회와 정부를 향해 말하고 싶은 것 있을테니
그 때에 이 협회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저 그뿐인 소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