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이 투머치토커 하는 데커드 궁같은 글이니까 싫으면 걍 뒤로 눌러라



들창코는 원래 게임에서 보면 이케생긴 새끼임


와우의 얼라이언스 진영 초보자 존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엘윈 숲이란 곳에 있는데

엘윈 숲은 비교적 평온하고 포근한 분위기의 숲이고 인기가 많은 인간 종족의 시작 지역이라


매니아 유저가 아닌 혜지들도 오빠 얘 모임? 하하호호 하면서

여캐만들어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조작감 배우는 그런 곳임


그리고 이새끼가 그렇게 가벼운 기분으로 놀러온 혜지들을 토막쳐서 도륙해 푸줏간에 걸어버림




알다시피 히오스의 도살자는 디아1에서 처음 나왔음. 

(히오스의 도살자는 3에서 나온 앤데 걘 그냥 짭이고 1만한 공포영화 포스는 없음)


디아 1 도살자가 무서웠던게 뭐냐면

도살자 이 씹새끼는 디아1을 처음 하는 사람이면 도살자에게 무적권 죽게돼있었음.

도살자는 6+ 레벨에 힐링포션을 둘둘 말고 격투전을 벌여야 안정적으로 잡을수있는데

이새끼 방이 4~5레벨에 지나가는 길목에 있음.

그래서 초보는 생각없이 툭 열고 "으아아~후레쉬 미트"라는 무시무시한 소릴 들은 뒤에

웬 악마한테 푹푹 썰려서 도륙당하는 거임. 진짜 무서운 경험인데



이 들창코란 새끼가 와우의 도살자 포지션임

들창코 수배전단을 보고 멋모르고 찾아간 초보는

이새끼한테 무조건 갈기갈기 찢기게 돼있었음.

(가만보면 주변에 진짜로 고깃덩이들이...)



'정예몹'이란건 보통 혼자서 거의 못잡고 잡는데 반드시 파티가 필요한 몹인데


근데 이 씹새끼는 주변에 가득 널린 부하몹들을 끌어모으기까지 하고

그 부하몹들도 약간만 맞으면 쉽게 겁에 질려 도망치는 애들이라

부하몹이 또 부하몹을 끌고옴. 

(그래서 하스스톤 들창코 카드 효과가 턴 종료시 놀 부하를 소환하는 거임)

정예몹 하나 잡으라고 가보래서 가봤더니

정예몹이 일반몹 일개 중대쯤 거느리고 있는거임ㅋㅋㅋ



설령 이새끼를 잡을 생각이 없이 그냥 주변에서 만만한 놀 새끼들 잡고 있더라도

이새끼는 행보관마냥 엣헴거리면서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초보들 뒷통수를 두두려 깜

(순찰범위가 좆나 넓음)


잡몹이랑 싸우면 한대에 10정도씩 닳던 피가 갑자기 수십 이상씩 닳아서

억! 하고 뒤 돌아보면 이새끼임. 그러면 초보들은 허겁지겁 도망치다가 다른 놀들 건드려서 죽는다.


그래서 오리지날 시절 와우를 아주 잠깐만 해본 사람이라도

무조건 자기들을 개 찢어발긴 들창코는 뇌리에 선명하게 각인될수밖에 없었음...




밑에 어떤애가 판다리아 뉴비라고 하던데

그런 인게임이나 하스스톤같은데서 들창코가 맨날 네임드 캐릭터 대접받다가

오늘날 시공에까지 진출하는 출세를 한 건

오리지날 때 걍 생각없이 만든 듣보 캐인 들창코가 원체 유저들 사이에 유명세를 타서

그 공포가 아예 네임드로 만들어져서 그럼.


개발진이 적당히 지들이 넣고싶은 스킬셋을 적당한 캐릭터에 때려넣었는지

스킬셋을 보면 좀 친근감 드는 디자인인데

이새끼를 마주칠때의 원래 인게임에서의 느낌은 도살자에 더 가까웠다



"아...씹새끼"

"어케잡노 씨발ㄹ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