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ovelove/24420040


저번에 쓴 글을 좀 더 풀어서 써본다.


새벽에 맥주 한잔 하고 무지성 겜방송하다가 지금 써봄




초2때에 2002년 월드컵 끝나고 가을부터 베트남에 넘어갔음.

그때 베트남 현지 학교에 다니면서 베트남어 좀 배우고 그랬음.

1년정도 다니고, 2003년에 한인학교로 편입했는데,

어릴적부터 몸이 되게 왜소하고 머리를 엄청 기르고 다녀서 여자인줄 알았나봐

그래서 어떤 여자애가 나보고 반가워서 껴안아줬는데

나는 숨막히다가 "미안한데 나 남자야 ㅠㅠ" 했더니

오히려 남자들이 만세외치고 여자들은 시무룩했던;;


그런데 그 껴안아준 여자애랑 사귀긴했음. 실제로 걔 생일파티에 놀러가서 놀기도 했고.

그런데 진짜 그때 몇몇 ㅈ같은 여자애들이 정치질을 시전해서 (말도 안되는 안좋은 소문을 퍼뜨림)

걔가 날 차더라. 4학년때인가.

그래도 난 5학년때까진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걔는 옆나라 캄보디아로 가게되면서 헤어짐.

나중에 중고딩때에 싸이월드에서 다시 연락하고 그랬는데

마음은 이미 저 멀리.





별일 없음. 대신 웃긴게 나중에 국제학교로 편입갔는데 걔도 머지않아 편입왔음.

그래서 나한테 막 친한척했는데 내가 역겨워서 내가 거리를 둠.







https://arca.live/b/lovelove/23894747


전에 여기에 미리 풀었음.






지금도 친한 국제학교 당시의 형/선배 있었는데

얼마나 친했냐면, 같이 수영부 주장, 부주장을 맡았고

밴드도 같이 했었음. (난 베이스기타, 그 형은 세컨기타)

그런 형한테 여동생이 있었는데, 되게 귀여웠음.

나도 그래서 좀 짝사랑을 했는데, 솔직히 그땐 내가 소심했고

게다가 설사 사귄다해도 그 형이랑 좋은 관계가 어찌 될지는... ㅋㅋ

헤어지면 그 형한테 ㅈ되는게 뻔했거든 ㄷㄷ

그러다가 나중에 걔는 이미 다른 남자애랑 연애하고 있더라고

알고보니 그 전날에 학교에서 걔가 그 남자애랑 단둘이 있는걸 봤는데 하필 그 현장이 바로 고백하는 현장이었던 것.

에휴.... 내 팔자야....


무튼 그럼에도 나는 그냥 친한 선배로 남기로 했고,

심지어 걔도 잠시동안 같은 수영부였고,

심지어 내가 학교에서 영문학 A학점으로 소문나서 한국인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았는지

내가 한번은 걔 과외도 해주고 했는데

그럼 뭐해 이미 마음은 식었어.





하.... 씨팔 이건 안써지네....




나머지는 다음에 또 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