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아름다운 육신을 바라보며
달아오르는 본능을 진정시키는 거친 숨소리

뜨거워지는 육체와 정신을 애써 진정시키며
눈 감은 이성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살며시 포개는 키스가 좋다.

키스와 함께 마치 고삐풀린 야생마처럼
본능에만 의존한채로
서로의 육체를 탐하는 야성적인 딥키스가 좋다

풀어진 눈빛으로
부끄러워하는 척 더 거친 걸 원하는
이성의 얼굴이 너무나 아름답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한번도 못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