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히는 사람은 업은 사람이 넘어질 수도 있고 뭔가 위험한 데로 데리고 갈 수도 있고 가다가 버릴 수도 있지만

업는 사람을 믿기 때문에 순순히 업히는 거고

업는 사람은 아무리 업히는 사람이 무거워도 자기 등을 내어줄 정도로 신뢰하고 믿고 사랑하기 때문에 업어주는 거임


그래서 난 업는 것 자체가 순애라고 생각함

순순히 업히는 게 "난 이 사람을 신뢰할 수 있어요"라는 무언의 표시라고 생각하면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