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은 눈 색깔이 참 이뻐. 올리브 같애."

라며 손끝으로 눈가를 만지작 거려주는 아냐를 바라보며 "그렇다고 먹으면 안돼."라며 먹보 같다고 돌려 말해 놀려보지만 오히려 아냐가 귓가에 대고

"이렇게 맛있는 열매를 보기만 하라고?"라고 속삭여 역으로 심장 털리는거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