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은데


오르페우스는 얀데레 여성팬들에게 찢겨죽어서 약간 취향이면


여기는 진짜 좀 순애임


남편 케익스가 자꾸 트라키아에 재앙이 닥치니까


뱃길로 신탁알아보러 갔는데 알키오네 왕비가 말림


왜냐면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의 딸이었거든


아무튼 뭐 특정 전승에 의하면 


자기네 부부들보다 행복한 이들은 없을거라고 비틱질해서


신들의 어그로를 끌어서 죽었다는 것도 있는데


아무튼 케익스는 평범하게 배타고 가다가 풍랑만나 익사함


그것도 모르는 알키오네 왕비는 매일 부두에 나가서


남편 배 언제오나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는데


당연히 죽은 남편이 돌아올 리가 없었고


이를 딱하게 여긴 헤라 여신이 남편은 죽었다고 꿈으로 알려줌


그 다음날 알키오네 왕비는 해안가로 떠내려온 케익스를 보고


자신도 몸을 바다로 던졌고 죽기 전에 헤라가 알키오네를


물총새로 변신시켜줌 그 물총새가 케익스의 시신에 입맞추자


케익스도 수컷 물총새로 변해서 둘이 새로 새로 살게됐음


그래서 물총새가 알을 품고 있는 겨울철에는


손주들을 생각한 바람의 신이 바람을 자제하기 때문에


뱃사람들이 이 시기에는 추워도 무사히 항해를 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