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주운건 아니고 그냥 내가 쓰는 소설임.


기본 설정은 타이탄 폴 같은거 생각하면 됨.

자아가 있는 거대 기갑 병기하고, 거기에 타는 파일럿.


주인공이 타는 기갑 병기는 어린 아이의 자아가 있는데, 성능은 초월적인데 어린아이의 잔혹함을 가지고 자기의 자유를 원해서 타는 사람을 자기 부품으로 흡수해서 죽이는 병기임.

그리고 주인공은 그걸 알고도 자기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그 병기에 타는 사람임.


병기의 자아인 어린 애는 자기를 만든 부모가 자길 그 병기 안에 가둬둔 것 때문에 모든 사람이 자기를 싫어한다고 믿고 있고, 그걸 증명하기 위해 계속 악동같이 행동했던 것 뿐임. 자기에게 탄 사람을 죽이는 것도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이니 죽인다는 것으로 정당화해왔고.


그러다 주인공을 죽일때가 되서 주인공을 죽이려고 하는데, 오랜시간 지내온 만큼 대충 눈치 챈 주인공이 자길 죽이는 것에 저항도 안하고, 그냥 자길 써서 자유를 되찾고 행복하라고 말만 해주니까 처음에는 자기를 싫어하라고 화내다가 결국은 못 죽임.


그러면서 싫어하는 관계에서 부모 자식과 같이 부족한 애정을 채워주는 그런 미묘한 관계가 되는 거지.

성애가 있는 남자와 여자의 관계도 순애지만, 성애 없는 순수한 부모와 자식 사이 관계도 순애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그거도 나름 좋아해서 자주 쓰게 되더라.


거의 25만자 쓴 소설을 한 페이지로 요약하려고 하니까 설명하기 어렵네.

이러면 소설 제대로 못 쓴건데.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