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게임의 경우


컨텐츠가 노후화되면 시즌을 넘기면서 난이도를 대폭 낮추고 보상도 그만큼 간결하게 만듬


시간을 많이 잡아먹지 않게 하거나, 시간은 어느정도 먹더라도 '간결하게' 되도록 심플한 구조로 개선함


초보의 스타팅구간에 도움이 되는 재화를 넣음으로써 성장에 도움을 줌

ex)던파의 안톤/루크레이드의 토벌전화, 시로코/오즈마 레이드 싱글버전 등



마비노기의 경우


기존 컨텐츠가 노후화되던 말던 일단 새로운걸 꺼냄, 기존 컨텐츠의 개선이 없으므로 기존 컨텐츠도 돌아야되고 새 컨텐츠는 새 컨텐츠대로 돌아야됨 = 피로도 증감


여기서 기존 컨텐츠를 개선 ,간소화하지 않으면서 새 컨텐츠가 나온 상황에 다른 컨텐츠는 간소화가 아니라 '리워크' 시킴


선택지만 늘어나고 각자 다른 선택지가 각자 다른 보상을 제공하기때문에 자급자족이나 발전을 위해선 최대한 많은 선택지를 돌아야함

ex) 아직까지도 순수골드 주요발생원인 새도우위자드

리워크 후 에르그재료로 인해 강제적인 공급이 요구되는 드래곤 레이드와 기사단 레이드

신규 상위장비 재료를 드랍하는 테흐 두인과 크롬바스

테흐 두인 장비인 레버/페러 재료에도 기존의 던전 재료를 요구함(울라던전 포함)

크롬바스는 더이상 일반유저의 선에선 터무니없는 수준의 재료를 필요로하고


게임이 어느정도 선에서 간결함이 필요한법인데


마비노기는 나뭇가지를 수백 수만가닥으로 늘리기만하고 가지치기를 절대 하지않음


게임이 지속적으로 난잡해지고 복잡해짐


그 어떤 디렉터도 이걸 간소화하려는 패치를 한적은 없음

이제는 못함

자기들이 어디서부터 손대야하는지도 모르고, 이제와서 손대면 모든게 무너지니깐



수습 불가능한 선은 이미 넘은지 오래고


여타 다른 게임과는 달리 개선되지 못한 틀딱게임으로 죽음만 남은듯 




+추가


단순한 예시로 요식업의 경우에 빗대어봐도 된다고 생각함


음식점에서 메뉴가 많으면 좋은건 맞음


근데 메뉴가 다 맛있으면 그집은 선택지가 많은 훌륭한 맛집이 되는데


어떤건 덜 익어서 나오고, 어떤건 오버쿡되고 이러면 메뉴가 많다고 인기가 좋을까?


전문점이 인기가 좋은점은 '내가 아는 맛을 확실하게 보장하니까' 임


김밥전문점, 국밥전문점 등 그거 원툴이지만 언제든 돈내고 믿고 먹을수있거든


물론 MMORPG를 표방한 게임이 전문점을 하라는건 아님 전문점은 콘솔의 영역에 가까우니까


근데 여러가지 종류를 팔면서 어떤음식은 평가가 안좋고 어떤건 자꾸 요리상태가 안좋고 하면


그것들을 메뉴에서 빼던가, 왜 맛이 이상한가 분석과 개선을 통해서 다시 맛있는 요리로 만드는게 요식업이지


맛없는데 왜 돈주고먹어요 손님? 병신임? 하는게 요식업은 아니잖아


지금 유저 피로도의 대다수도 중간다리도 없는 상황이라는걸 보면


많은 컨텐츠가 있어봤자 유저를 붙잡아둘수 없는건 의미가 없다고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