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오늘은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나유타

정말로 마음을 비집는 것 같은 며칠이었사와요...


미카게

엄청 침울해졌어...나유땅 괜찮아...?


나유타

죄송하지만, 도저히 평정심을 유지할 수 없어서...


미카게

미이, 돌아가는 편이 좋아?


나유타

애초에 날이 늦었으니 말이죠


라비

나유타 님을 걱정하며 함께 기다려주셨습니다


나유타

그랬는지요...걱정을 끼쳤사와요


미카게

아니야, 미아는 됐어. 나유땅이 더 걱정이야...


나유타

...저는 그냥 멋대로일 뿐이어요


다시 마마에 대해 생각하면서, 한 번 더 같이 살 순 없을까 생각하곤...


그걸 말해봤더니 곧장 거부당해버렸사와요...


미카게

쓸쓸하겠네...


그래도 아직 모르는 거고, 열심히 파파를 찾자!


나유타

에?

미카게

미이, 언냐를 위해서 나유땅의 파파를 찾고 있지만 말이야


제대로 나유땅을 위해서도 파파를 찾을게


그렇지 않으면 나유땅은 가족 셋이서 살 수 없는걸


나유타

미카게 양...


감사합니다. 정말 착한 아이였군요...


미카게

미이, 원래 착한 아이야!?


라비

일단은 한 발자국 더 나아가서 잘 됐군요


어머님에 관해서도, 심각한 문제이긴 했습니다만


그러한 문제가 생겨나는 것도 하나의 진전일거에요, 분명


나유타

라비 양, 좋은 사람이어요


라비

...나유타 님. 칭찬에 약하시군요...


이상한 사람한테 걸리지 말아주세요?


나유타

갑자기 너무한 것이어요!


라비

자료를 지금부터 조사하는 것도 힘들 테고


오늘은 이만 저녁 식사를 하고 내일 하시지 않겠나요?


나유타

그게 좋겠사와요


미카게 양, 밥 먹고 돌아가겠나요?


미카게

그래도 돼?


나유타

격려해준 답례여요


미카게

그럼, 앞으로 잔뜩 격려해줄게!


나유타

그래서는 감사함이 줄어드는 것이어요...


삐롱♪


나유타

응, 앗, 토우카한테서...


.........


...에, 거짓말


라비

무슨 일 있으신가요?


나유타

내 파파의 힘이 필요하다고...

나유타

하아...


팔랑...


나유타

(결국 미타마 씨는 건재하셨던 모양이지만...)


팔랑...


나유타

(같은 다이토의 분이 돌아가신 모양이어요...)


팔랑...


나유타

(카미하마에서 일어나는 전쟁이 격해지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어요)


팔랑...


나유타

응...?


사토미 타스케의 유쿠니湯国 시에 있어서의 행동에 대해


나유타

마마가 파파를 조사하기 시작한 것은, 파파가 실종되고 나서부터...


책 하권에 착수했을 때야 유고쿠에 머물고 있었겠지만...


여기에 써있는 시기는, 파파의 실종시기...


(제가 알기로는, 이 시기에 있던 정보는 어디에도 없었던 것이어요...!)

삐롱♪


라비

............


(다들 눈치채고 있어...)


(지금 무의식에 항거하고 있는 것은 유니온의 마법소녀들...)


(나머진 잘 굴러가기 시작했어...)


...허무하네


점점 더 우리는 우주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나유타

무슨 이야기인지요?


라비

─아!?


나유타 님...깜짝 놀랐잖아요...


나유타

그럴 생각은 없었사와요


저도 시간이 지나면 목이 마르는 사람이어요


라비

홍차라도 끓여드릴까요?


나유타

아뇨, 찬 물을 쭉 들이키고 싶은 기분이어요


라비

왠일로 체육계 같은 말씀을


나유타

파파의 새로운 발자취를 찾아내 불타오르고 있사와요!


라비

그것 참 잘됐군요. 나중에 알려주시길


나유타

지금 당장이라도 말하고 싶은데


라비

우편물 좀 살피고 오겠습니다

라비

(조금씩이지만 이어지고 있어...나유타의 노력 덕분이야...)


부스럭...


라비

나유타님 앞으로...?


앗...

라비

나유타 님!


나유타

무, 무엇인지요!?


라비

빨리, 이걸 열어보세요!


나유타

봉투? 제 앞으로?


라비

나유타 님 외에 받을 상대가 없지 않습니까


그보다, 아버님께 온 것이라고요!


나유타

─읏!?


확실히, 아빠의 글자...인장은...!?


라비

어디에도...직접 넣고가신 모양입니다...


나유타

읏...


일단 읽어보겠사와요


라비

...네


나유타

........편지지는


평범한 손편지 같군요...


.......


.......


.......거짓말, 이어요...


라비

나유타 님...?

나유타

...이런 거, 파파가 아냐!


라비

나유타 님! ...편지도 그냥 버려두고...


..........실례하겠습니다


.........


.........이건, 끔찍하네...


나유타, 파파는 이제 포기하기로 했다.

마법소녀를 구할 수단은 어디에도 없어.

라비

감정의 돌은 전부 모였고, 죽은 사람까지 나왔어


카미하마에 모인 마법소녀들의 행동 하나 하나가


이 시계의 바늘을 나아가게 해...

라비

이대로 괜찮은 걸까...


적어도 방치하고 있어선 손 쓸 수가 없어져...

라비

그럼에도 우리들은 지켜보기만 할 뿐

그녀들의 움직임을 지켜보기만 할 뿐


하지만, 우리들 마법소녀의 행위를

이 세계가 바라지 않는다고 한다면


우리들은 지켜보기 위해서

살려두기 위해서


언젠가 사람을 죽이게 되겠지...




이걸로 밀려있던 메인 스토리 번역 전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