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럴 리가 없어!


시즈카

이 애는...누구지?


하츠

『스에..

내 말을 제대로 들어줘』


스에

거짓말...하츠 쨩은 거짓말쟁이!


시즈카

그래...

그렇지, 나는 하츠...토키메 하츠

이제 곧 무녀가 될 본가의 딸


그리고 이 아이는 스에

어렸을때부터 계속 함께 자라온 소꿉친구...

함께 무녀가 되자고 약속했던 친우


하츠

『거짓말이 아니야

스에는, 미코시바에게 속은 거야』


『왜냐면...

그 "재액을 부르는 잔"은...』


『네가 미코시바 님의 부추김을 받고

큐우베 님에게 부탁해서 태어난 것이잖아..

그렇지?』


시즈카

엣...?


스에

............


...아니야


하츠

『스에!』

스에

...나는 그저 집락을 위해서...


하츠

『...무슨 말을 들은 거야?』


스에

토키메 일족과 미코시바 님의 인연이 집락의 안녕으로 이어질 거라고...!


그걸 위해서 "재액을 부르는 잔"을 소원으로 빌라고


...그게 일족을 위한 길이라고


하츠

『재액을 부르는 물건이

안녕으로 이어질 일은 절대로 없어...

역시 속은 거야』


스에

아, 아니야...속지 않았어...!


하츠

『스에...

우선은 사실을 인정해』


『미코시바 님은 해 뜨는 땅을 위해서도

일족을 위해서도 아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너를 이용한 거야...』


『스스로 재앙을 만들어내서

그것을 잠재우는 척을 하며, 미코시바 님...

미코시바의 지혜가 필요하게 만든다...』

스에

그만해!


미코시바님은 나를 키워주신 분이야...


내가 속았을 리가 없어


하츠

『..........』


스에

분명, 세상을 위해 필요한 거야. 이 잔이...


하츠

『...알겠어

더 이상은 아무 말도 안 할게...』


스에

하츠 쨩...


하츠

『괜찮아...

내가 큐우베 님께 바칠 소원으로

어떻게든 해낼게』


미코시바에게 강요 받은 소원이 아닌

집락을 위한 소원을..

우리를 위한 소원을 빌고야 말겠어...

하츠

.........줘...

부탁........검에...


검의 빛을...되찾아줘...!

시즈카

─읏!?


...........꿈...또 이상한 꿈을...


............


(...방금 그건, 정말 꿈일까...?)


토키메...하츠...


(나는 꿈에서 "하츠 쨩" 이라고 불리고 있었어)


(소꿉친구인 "스에"라는 애가 바친 소원을 추궁하고 있었고...)


하츠

『거짓말이 아니야

스에는, 미코시바에게 속은 거야』


『왜냐면...

그 "재액을 부르는 잔"은...』


『네가 미코시바 님의 부추김을 받고

큐우베 님에게 부탁해서 태어난 것이잖아..

그렇지?』

시즈카

"재액을 부르는 잔"이 소원으로 만들어졌다...?


토키메의 무녀를 의지하고 맡겨진 물건이 아니란 거야?


애초에...재액을 "봉인한" 것이 아니라 "부른다"고...?


하츠

『스스로 재앙을 만들어내서

그것을 잠재우는 척을 하며, 미코시바 님...

미코시바의 지혜가 필요하게 만든다...』

시즈카

(토키메 일족에게 있어서 미코시바를 필요한 존재로 만들기 위해서)


(스에 씨를 이용했다...)


(실제로 미코시바가 의식의 절차를 독점하는 것으로)


(미코시바의 지위는 수 백년이나 유지됐어)


(그걸 위해서 진실을 위장해서 전해왔다면...?)


(과거의 인물이라고는 해도 미코시바라면 하고도 남을 거야...)


............


(그냥 꿈일 뿐이라면 그걸로 좋아)


(그게 아니라면...)


...확인해봐야겠어



또.코.시.바.

그것도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