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유

...돈이 모였으니


이제 어른분께 연락해서 거래에 동석해달라고 부탁 드리죠


츠루노

카미하마 시에서 보호자를 맡아주는 거는 스이토쿠 사의 주지 스님이었지?

시즈카

엣...? 주지 스님을 불러야 해?


마유

아닌가요...?


하지만, 집락 분들께는 비밀로 하고 싶다고...


시즈카

(그래....하지만, 주지 스님께는 부탁 드릴 수 없고)


(어머님께 숨기는 것도...이젠 무리네...)

시즈카의 어머니

시즈카한테 카미하마 시까지 와달라고 부탁 받았는데...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치하루의 어머니

...대신 다녀올게요

치하루의 어머니

수속은 끝났어. 자, 받으렴


시즈카

감사합니다...!

츠루노

오오, 마침내!


나츠키

해냈어요, 시즈카 씨!


시즈카

그래! 모두의 덕분이야!


어머니를 대신하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치하루의 어머니

신경 쓰지마. 나도 당사자 중 한 명이니까


그것보다...토키메 씨의 전언이 있는데


수속이 끝나거든 전화해달라고 하더라


시즈카

앗, 지금 걸게요!

시즈카의 어머니

얘도 참...


모습이 안 보인다 싶더라니 제법 성대하게 저질렀네?


나한테는 말해줘도 괜찮았잖아...


시즈카

걱정 끼쳐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어머님의 움직임을 계기로 집락의 어른들에게 걸릴까 무서웠어


시즈카의 어머니

..........


그래, 경계심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지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내다니 훌륭하네


시즈카

다만의 힘이 아냐. 모두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야


시즈카의 어머니

후훗, 그래...카미하마 시에 가서


헌신적으로 도와주는 애들을 잔뜩 만난 거구나


시즈카

맞아, 도저히 감사를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야


시즈카의 어머니

...고맙다고 전해줄래?


소중한 딸이 항상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라고


시즈카

엣...그거...내가 말해야 돼?


시즈카의 어머니

안돼?


시즈카

안 되는 거는 아닌데...조금 창피해...

미타마

어머어머, 단체손님이네


시즈카

지금부터 검을 고쳐야 하는데 장소를 빌릴 수 있을까?


밖에서는 너무 눈에 띄니까...


미타마

상관 없어


이왕이면 나도 보고 싶었고


혹시, 너희도 그걸 위해 온 것 아니니?


미쿠라

의식용 보검이 부활하는 장면이라니 그렇게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마유

두근두근거려요~...


시즈카

...........

시즈카

(이걸 끼우면...)

시즈카

...이것이 본래의 모습...

나츠키

성스러워 보이네요.....


마유

와아아...


미쿠라

소원으로 만들어진 만큼 평범한 검과는 다르네


리아

그보다 이거...물리적으로 빛나고 있지!?


츠루노

이거라면 재액을 충분히 벨 수 있을 것 같아!


시즈카

모두들...정말 고마워


이걸로 분명 의식을 끝낼 수 있을 거야!

나츠키

그런데...의식 때까진 어떻게 하시려고요?


시즈카

어떻게 라니...?


미쿠라

의식용 검이 이렇게 빛이 나서야 집락 사람들이 수상하게 여기지 않을까


애초에 이렇게 눈에 띄는 물건을 어떻게 숨기게...?


시즈카

...............


...듣고 보니 거기까진 생각을 못 했어...

리아

흐흐~응! 바로 여기서 내가 나설 차례란 말이지!


마유

아, 그렇구나...리아 쨩의 마법은...!


리아

그래, "은폐"...!


사람들 눈으로부터 빛나는 검을 숨기는 것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란 말씀!


정말 절묘하게 개연성의 줄타기를 한다니까


검에 대해 잘 아는 사유키를 찾아간다-> 사유키 혼자선 불안하니까 마유랑 리아가 따라간다

->리아가 영화촬영으로 알게 된 미쿠라를 소개시켜준다->미쿠라의 제안으로 도서관을 찾다가 미술관 정보를 찾음

->마유 덕분에 휴관 중인 미술관에 들어감-> 미쿠라의 고유마법 덕에 미술관에서 잃어버린 문양을 바로 찾는다

->돈이 필요할 때 츠루노의 행운이 작용해서 마침 사유키의 라이브에 일손이 필요해진다

->그래도 부족한 돈을 츠루노가 뽑기로 뽑아낸다->완성된 검을 숨기는데 처음부터 따라다닌 리아가 마법을 걸어준다


되게 편의주의 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으면서도 납득이 가는 구서으로 흘러감

굳이 따지자면 시즈카가 갑자기 스이토쿠 주지 의심해서 애들이 알바하는 부분이 좀 개연성 떨어지기는 하는데

검을 숨긴 사람이 미코시바고, 주지의 소유물에서 미코시바가 숨긴 그 파츠가 나왔으니 의심할 법도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