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 다들 나한테 상처를 주는걸까? 자꾸만 긁히다보면, 어느순간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어. 아무리 작은 칼이여도 그걸로 상처를 줄 수 있다는걸 모르나봐.생각해보면, 어렸을때는 내 마음만 생각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욕을 해도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조금 시간이 지나니 상처받는게 무서워졌어.모두 아직 어려서 그런건가? 아니면 딱히 상관 안하는건가. 가끔 교실로 들어가보면, 당연하다는듯이 반 애들은 서로에게 욕을 하는데, 그게 이해가 안가. 선생님이 모두들 앞에서 내 ppt의 잘못된 점을 말하면서 상처받지 말라고 하는것도, 아빠가 이럴거면 이사 왜왔냐는 소리도, 엄마가 나를 이해한다는 소리고 정말 이해가 안가.
잘못 끼인 부품같달까? 그냥 날 제거하고, 다른 사람이 들어가면 되는거 아닐까? 왜 굳이 나지?
그냥 사라지는것도 나쁘지 않겠네. 모두 행복할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