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주의가 건전히 돌아간다면 자유주의 진영에서도 많이 참고가 되는 부분이 있는 것 인정.


하지만 역사적으로 공동체주의가 집단주의나 전체주의와 손절하는 데 실패한 사례가 한 트럭인 것도 엄연한 팩트임. 우리 자유주의 진영으로서는 이만큼 꼬투리잡기 좋은 취약점은 없을 게다. 이게 공동체주의 진영이 우선 극복해야 할 근원적인 산더미 과제이기도 하고.


집단주의, 전체주의와 깔끔하게 손절하지 못하는 약점은 너희들의 강적인 급진적인 개인주의자나 양산한다는 문제가 있음. 아인 랜드의 사례처럼. 공동체주의에 제대로 데여본 사람은 죽을때까지 급진적인 개인주의에 매달리지, 공동체주의는 커녕 타협적인 자유주의(e.g. 롤스의 정의론)로도 전향 절대 안한다는 특징이 있음.


공동체주의 진영에게 주문하고 싶은 것은,

공적인 영역(예: 투표참여 문제)은 공동체주의의 필요성을 부정하진 않고 자유주의 진영으로서도 타협의 여지가 많음.

하지만 사적인 영역은 함부로 건드리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람의 식성, 취미 같은 것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