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한 대로 최못찐을 위한 안내서를 가져왔어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추후 질문 받거나 하면 계속 수정될 예정

목차 있으니까 꼴리는 곳 찾아가면 됨

1. 최면의 기원(origin)은 어떻게 됨?

2. 최면신작안나오는논리적이유알려주세요

3.최면 어떻게 함?

4. 최면걸리는데 피스톤질이 안느껴져요

5. 최면들을 때 준비하는거

6. 부교감신경 관련 내용

7.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안되는거 같아요

8. 감도 3천배 어떻게 해요?

9. 어떤 상태일 때 해야 하나요?

10. 카운터 암시를 들으면 최면이 풀려요

11. 명상하면 좋나요

1. 최면의 기원(origin)은 어떻게 됨?

일단 내가 아는 한에서는 최면의 기원이나 유래에 대해서는 잘 모름.

내가 아는 가장 오래된 최면과 관련된 기록이 중세시대 유럽임

그때 당시에는 사술의 일종으로서 있었다고 하는데 자세히는 모르고

그때 유부녀 강간하고 다닌 최면술사가 있었다는 카더라가 있으므로 적어도 저때 최면이 있었구나 하고 추론해 볼 수는 있음

2. 최면신작안나오는논리적이유알려주세요

이게 다 시로이루카를 비롯한 유사최면들이 많이 팔려서 그래요

3.최면 어떻게 함?

너가 좋은 최면술사와 같이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최면음성을 중점으로 다루고, 최면음성은 아무리 잘 만들어도 녹음된 음성에 불과함

그러므로 우리가 어느정도 음성에 맞춰줘야 할 필요가 있다

보통 제일 중요한것을 릴랙스라고 생각하는데 난 다르게 생각함

최면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피최면자와 최면술사 사이의 신뢰임

그럼 내가 받아들이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게 쉽지 않음

이것이 우리의 의식을 대충 그린건데

크게 표층의식, 잠재의식, 무의식으로 나눈다

잠재의식과 무의식의 구분이 없다는 말도 있던데 난 이렇게 배움

쉽게 말하자면

표층의식은 배틀아이같은 안티치트 프로그램

잠재의식은 게임 실행 프로그램

무의식은 컴퓨터 운영체제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편함

맞는 말은 아니지만 대충 이런 구조임

외부에서 게임 프로그램에 접속하면 그건 해킹이잖아

그래서 그걸 막아내는 것이 표층의식의 담당업무 이기도 함

근데 이 막아내는걸 니 ㅈ대로가 아닌 지 ㅈ대로 함

그러니까 너가 받아들여야지 마음 먹어도 저놈이 ㅈ까 하면 안되는거지

또 반대로 너가 거부해도 쟤가 ok 사인 내리면 강제로 헤으응 가능함

서론이 길었는데 암튼 최면은 저 표층의식의 방패를 치우는 행위라고 생각하면 됨

그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너네가 나우유씨미에서 본 것처럼 순간적으로 상대를 당황시켜도 표층의식은 정지한다

그래서 그 최면빡빡이 아조씨가 이놈저놈 최면걸고 다니는거임

하지만 최면음성을 포함한 너네가 생각하는 누워서 받는 그런 최면은 방향성이 다름

저 표층의식이 ok사인을 내려내도록 설득하는 거임 그게 신뢰를 쌓는거고

그래서 결론이 뭐냐

작품에 몰입하는게 중요함

이게 뭔 개소리지 하겠지만 너가 진짜 작품내 등장인물이라고 생각하면 좋음

또 표층의식은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거의 무조건 철벽을 치기 때문에

최면 시작해서 성우 목소리 나오면 테에엥 눈나 하는 마음가짐으로 듣는 게 좋다

진짜임 농담아님

4. 최면걸리는데 피스톤질이 안느껴져요

이거는 정답은 아니고 조언의 영역인데

쥬지와 뷰지는 상동기관이기 때문에 위치가 같다고 해도 대충 맞는다

고로 너가 여체화해서 박히는 쪽이라면 너 뷰랄 사이로 쥬지가 들어오는 위치임

대충 펜이나 그런 적당한 사이즈의 물건으로

뷰랄 중앙 눌러보고 이게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 하는 느낌을 상상해야 됨

당연하지만 최면도 너 머릿속 데이터베이스에서 꺼내오는거기 때문에

404 Error 뜨면 답이 없고

당연히 뷰지에 박히는 감각을 알리가 없으니 유사한 감각을 만들어주는거임

그걸 증폭시켜 주는것이 최면의 영역이라고 생각함

5. 최면들을 때 준비하는거

난 처음 들을때는 아무것도 준비 안했음

근데 내 방이 창밖에 가로등도 있고 랜포트 밤새 반짝거리기도 하고

그러다가 안대를 사서 꼈는데 ㄹㅇ 신세계임 안대는 꼭 사는걸 추천

눕는 자세는 난 원래 새우잠을 잤는데 최면들을 때는 정자세로 누움

그러다 보니 평소 자세도 정자세로 교정 당해버렸는데

일단 대부분의 최면음성은 정자세로 누운 것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정자세를 추천함

그리고 바닥이 푹신하면 좋다

침대에서 자다가 이사한 이후로 마루바닥에서 자는데

절정하거나 할때 바닥에 부딪히면 아파요...

6. 부교감신경 관련 내용

이걸 고등학교때 생명과학 이후로 간만에 보는 단어라

집 구석에 박혀있던 생명과학책을 읽었는데

우리가 뇌하수체와 호르몬에 관련된 내용을 알고싶은것도 아니고

오히려 불면증 관련된 책에서 해답을 찾음

그뭔씹하는 문과를 위해 설명을 덧붙이자면

우리의 교감 부교감 신경은 대충 이런 이미지인데

너가 싸우거나 흥분했을 때 교감신경이 켜지고

너가 멍때리고 있을 때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고 생각하면 편함

대충 눈치챘겠지만 최면은 부교감신경일 때 걸리기 쉬움

그런데 교감신경이 문제가 있음

이놈 켜지는건 차 급발진마냥 금방 켜지는데

꺼지는 데에 약 2시간정도 소요됨

그런데다가 무려 음식을 먹을 때도 활성화된다

그래서 야식먹고 최면들으면 평소보다 난이도가 높음

콜라같은 당분들어간 음료도 포함이다

또 운동했을 때도 활성화되고 화려한 불빛을 받아도 순간 켜지고

결론이 뭐냐

최면듣기 약 2시간 전부터 운동, 음식물섭취 이런거 하지말고

따뜻한물 먹고, 따뜻하게 씻고, 금방이라도 잘 수 있는 준비를 하면 됨

사람이 잘 준비하는게 부교감신경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7.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안되는거 같아요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음

막 다리 저려도 참고 어디 간지러워도 참고 그랬는데 그땐 망함

근데 그런거 움직여도 상관없음

움직이면 풀린다고 생각을 하는건 최면이란 단어에 대한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데

움직여도 상관 없고 최면 걸 때도 초반부에는 몸을 움직여가면서 하는 방법도 많음

그러니까 움직여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들으면 됨

8. 감도 3천배 어떻게 해요?

그거는 대마인 유키카제처럼 약물받고 새뇌당하면 가능... 은 헛소리고

한번에 갑자기 3천배! 라고 하면 그건 작품이 이상한거고

보통 2배 4배 8배 10배 이런식으로 점점 배수가 올라가는 모양이다

그런데 이걸 2배? 2배가 어떻게 되지? 이런 생각을 하면 못올라감

이걸 예전에는 대충 받아들이면 된다 이렇게밖에 답변을 못했는데

얼마전 캔들맨 최면 들으면서 굉장히 좋은 예시가 떠오름

최면을 듣는 중 쾌감을 하나의 덩어리(물풍선이든 찰흙이든 너 편한거)로 생각을 하면

그게 대충 두배쯤으로 커진다고 이미지를 생각하면 됨

그러면 너의 몸이 알아서 반응할거야

난 그렇게 생각하고 실제로 효과가 있었음

9. 어떤 상태일 때 해야 하나요?

위 질문과 함께 많은 질문을 적어주셨는데 하나씩 답변해드림

ⓐ 아무도 없어야 하나요? 상관없음 그냥 너가 헤으응 할 때 누가 문열고 안들어오면 됨 방음되면 더 좋고

ⓑ 피곤하거나 졸려야 하나요? 이것도 별로 상관없음 일반적인 생활리듬 기준 저녁에서 밤에 들으면 더 좋긴 하지만 졸릴 때 들으면 해으응은 커녕 도입에서 꿈나라로 추방당함

ⓒ 자세 어떻게 하나요? 상술했었지만 대부분의 작품들이 정자세를 기준으로 하므로 정자세를 추천함

ⓓ 눕자마자 하지말고 몽롱할때 해야 하나요? 별 차이는 없음 몽롱할때 하면 더 좋은건 맞지만 몽롱해질 때까지 기다리는건 역효과

ⓔ 조금 이른 새벽에 할까요? 사람이 자다가 알람 안울렸는데 일찍 일어남(중간에 깬 상태) 그때가 가장 트랜스에 근접한 상태임. 학교 수련회나 군대에서도 자던 사람 깨우면 비몽사몽하면서 뭐 해 하면 별 생각없이 시키는 거 하는데 그것도 일종의 최면상태라고도 볼 수 있는 상태. 하지만 새벽까지 깨있는건 건강에 안좋아요...

ⓕ 옷 다 벗어야 하나요? 아니요 옷 벗고 들어야 하는 최면은 지금까지 들어본 건 없었고 중간에 벗으라는 음성은 있음

ⓖ 안대라도 쓸까요? 추천

ⓗ 조건이 있나요? 이 글의 다른 질문들 참조

ⓘ 유도 길거나 잘하면 잘걸림? ㅇㅇ 유도가 길면 완성도가 좀 떨어지더라도 사람이 자연스럽게 탈력이 되기 때문에 최면에 걸리기 쉬움 하지만 당연히 기본 구색은 하는 최면 한정임 유사최면은 그래도 안됨

ⓙ 최면 추천좀? 저는 및챈 뉴비라 잘 모르겟소요

10. 카운터 암시를 들으면 최면이 풀려요

어 이건 긴장을 왜 하는지에 대해 알면 설명에 도움이 될 수 있음

만약 본인이 EOD병으로 근무했었고 트라우마가 있어요 하면 제가 아니라 전문 정신과를 가세요

그게 아니라면 가장 좋은 방법은 엘리베이터를 상상하는 거임

엘리베이터 층수가 점점 내려갈 때 별 생각 안하잖아요 그걸 이용하는 거임

보통 카운트다운이 끝나면 가라앉는다는 암시도 같이 있으니까 이어서 설명하자면

엘리베이터가 내려가면서 1층에 다다르고 제로가 되면 아래로 두둥실 가라앉는다고 생각하면 좋음

만약 엘리베이터에 트라우마가 있다면 에스컬레이터나 계단이나 그 외 아래를 향하는 것들로 대체하면 좋음

11. 명상하면 좋나요

본인이 명상을 해왔었고 잘 한다 하면 이 질문을 물어보지 않았을 것

내가 학생 때 명상을 배워서 4년정도 했었는데

명상 뉴비들은 솔직히 최면 뉴비보다도 힘듬

객관적으로 제자리에 앉아서 눈감고 허리 세우고 안 움직이고 있는데 안 힘들수가 없음

하지만 그게 어느 순간부터 정신에 집중되게 되고 신체가 신경 쓰이지 않는 경지에 오르게 되면

진정한 의미의 명상을 할 수 있는 건데

만약 본인이 명상을 해왔었다면 오히려 최면음성과의 궁합이 좋음

명상할 때 머리 비운상태가 트랜스 상태랑도 연관성이 있음

모든것이 무스비마냥 모든것이 트랜스임

고로 해온게 아니었다면 굳이 할 필요 없다

반박, 오류지적 환영

또 궁금한 내용 있으면 댓글 달아놓으면 비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

본인쟝 바빠서 수정이 바로바로 되는 편은 아님

아 맞다 빼먹을 뻔했는데

이 글을 집필하는데 도움을 주신 이 모 교수님, 고 모 교수님, 박 모 교수님, 손 모 교수님 마지막으로 이시이 씨에게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