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애공의존」
오빠 다녀왔습니다
오늘도 일 열심히 하고왔어요
그리고 이게 뭔지 아나요
네 초밥이에요
오빠 어제 티비에 음식방송을 보면서
먹고싶어하는 눈을 하고있길래 일끝나고 오는길에
초밥집에서 사왔어요
연어알이랑 참치랑 방어랑
오빠가 좋아하는거 전부 넣었어요
많이 사왔으니까 같이먹어요
저기 왜 그러나요?
그런 조용한 얼굴로.. 뭔가 걱정이라도 있나요?
오빠의 고민은 제 고민이니까
뭔가 있다면 전부 저한테 알려주세요
제가 할수있는거라면 전부할게요 네 네.. 아니요
죄송해요 그런거로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 이상해졌어요
오빠 실례할게요 꼬옥
그렇네요 오빠는 상냥하니까 저만 일하게하고
죄악감을 느끼고 있었던거죠?
하지만 이건 제가 좋아해서 하고있는것이기 때문에
오빠가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오빠가 마음에 두고있을 필요 없어요
오빠는 자신이 있는것으로
저한테 부담을준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반대에요
오빠가 있기 때문에 매일 열심히 일할수 있는거에요
오빠가 있기에 살아갈 의미가 있는거에요
그러니 그런 슬픈말 하지말아주세요
세간에서 봤을때 오빠가 아무리 글러먹은 사람이라도
저는 오빠를 계속좋아할게요
주변 사람들은 오빠를 잉여인간이라고 무시할지도 몰라요
저를 나쁜사람한테 붇잡힌 여자라고 불쌍해할지도 몰라요
확실히 일반적으로 봤을땐 저희관계는 이상할수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래도 좋다고 생각해요
서로 사랑한다면 세간이나 상식같은건 상관없어요
그러니 내일도 모레도 글피에도 이 생활을 계속해도 되요
그러네요 이런걸 뭐라말하나요? 신뢰? 애정?
아뇨 공의존 일까요
앞으로도 계속 둘이서 행복하게 살아가요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