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헤어 커트


그럼 다음은 주인님이 바라던

헤어 커트를 할까요~

하핫, 그렇지요?


이게 목적이었지요?

그러니.. 이쪽의 부드러운 샴푸 의자에 앉아주시겠어요?


고맙습니다 

그러면 덮개 걸칠테니까요 조금 실례할게요 (00:35)


에헤헤, 전에도 말했을지도 모르지만

이 샴푸 의자, 주인 전용 오더 메이드라구요?


등을 완전히 접혀서 눕힐 수 있고,

허리 움직임도 딱 좋고

포근포근하고.. 거기에 낮잠 자기에도 진짜 기분 좋다구요 


응냐!? 싫다~ 제가 주인 전용 의자에서 낮잠을 잘 리가 없잖아요? (01:15)

응,, 뭐 그건 그렇다치고 

우선은 이 분무기로.. 에? 아 이건 오일이 아니고 물이예요


머리에 오일 뿌릴 리가 없잖아요 정말.

그럼! 핫 핫!


좋아, 머리를 적셨으니.. 짠! (01:55)

이 저주받은 검으로.. 


주인이 나름대로 길게 기른

머리카락이라는 동료를.. 자른다!


에, 빨리 하라고?

으으.. 알겠다구요..


그럼 자를건데요

제대로 가만히 있어야 돼요?

오케이? 알았어? 응.


우선 기른 머리카락을.. 싹둑 싹둑 (02:35)

아 맞아. 뭔가 희망하는 머리 스타일 있나요?

특별히 없다고? 으으.. 


뭐 그렇다면 좋지만요

뭔가 재밌는 머리 스타일 해보지 않을래요?


'보통으로 좋아.'

...에.. 그런가요? (03:08)


그래도요, 그쵸? 평범하게 커트 하는 건..

나의 은하계 넘버 원 기술을 펼칠 수 없잖아?

그러니까 좀 더 삘 오는 머리로..


응, 이상한 머리스타일은 사절?

으으.. 뭐, 억지는 하지 않겠지만..


평범하게 머리카락의 길이를 줄이기만 하는 건 (04:00)

재미가 없다고나 할까..


아, 주인 여기 살짝 떴어

아하 조금 아호게같아서 귀여워 


으흠? 아, 저기 저기!

지금 거울 봐서 생각했는데 (05:01)

왠지 나 엄청 신중한 얼굴이지 않었어?

으하하 프로같아 


으흥흥~ 

..으응? 호호.. 음.. 에? 아니

머리 모양을 체크하는 거예요


골격에 따라 자르는 스타일이 정해지니까요 (05:51)

아, 혹시

다시 얼굴이 가까워져서, 두근거렸나요?


하핫 그렇구나 

주인, 변함없이 순수하네요 


에헤헤 지금 저, 주인의 얼굴이나 머리를 (06:53)

맘대로 만지고 있는데

다른 담당이 아닌, 미용 담당만의 특권이지요~ 헤헤 


아 맞아

좀 하고 싶었던 게 있는데 (07:28)


자 이렇게 몸을 가깝게 해서.. 자 자

닿고 있다구 닿고 있다구? 으하핫 


에 어라?! 응..?


주인.. 지금 생각보다 쑥쓰러워했지요? 

데헤헤 


음... 저기, 주인?

지금까지는 가게에서 머리를 잘랐죠? (08:46)


하지만 이제부터는

언제라도 저한테 머리를 자르는 걸로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 쪽이 좋다고? 에헤헤 


주인의 전속 스타일리스트라구요~ 에헤헤 (09:20)


음. 헤이 헤이 주인~

아직 조금 긴장하고 있지 않아?

그건 내 테크닉에 따른 긴장인가..


아니면 나랑 둘이 있는 것에 대한 긴장인가?

어느 쪽이려나?


응,, 양쪽? 호오.. 그러쿠나? 양쪽인가. (10:08)

뭐 나로서는 좀 더 릴렉스하길 바라지만요~


자 자, 좀 더 마음을 나한테 바쳐도 된다구요?

하트 오브 웰 컴 투 와따시! (10:49)


마음을 누군가에게 해방시킬 떄,

그 마음을 진심으로 받아들여서!


...말 듣고 있어요?


싹둑 싹둑..

아하 왠지 리듬을 타는 걸지도. (11:31)


제대로 거울을 보고..

전체 확인 오케이

오른쪽 좋아, 왼쪽 좋아!


다시 확실히 거울을 보고.. (12:06)

내 피부의 매끈매끈함 오케이!


그럼, 계속 해 볼까요!

헤이 헤이~ 주인~

최근 경기는 어떤가요?


오, 그럭저럭인가요?

두피가 지쳐보여서 걱정했다구요~ (12:47)


아. 그래도 역시

눈 밑에 조금 다크서클이 나와있네


음! 이 다음에 기분 좋은 걸 할 테니까

힘이 나니 괜찮아 괜찮아!


응? 아니, 샴푸지만요?


...응? 왜 그러세요? (13:23)

그렇게 쭈뼛거려선

등이 가려워? 긁어줄까?


여기, 여기가 가려워?

여기가 맞으신거랍니까?


아 시원해보이네. 잘됐어 잘됐어 

저기저기, 

나, 누구보다 제대로 하는 것 같지 않아? 지금 


으하하 


으음, 바라던 헤어 컷트도 할 수 있어서 (14:08)

주인의 멋진 모습도 볼 수 있고


이야 오늘은 아침부터 좋은 날이네요 정말

호오? 주인도 오늘 좋은 날이라고?


하핫 아직 오전이라구요 

그래도 아침부터 좋네요 서로 


음.. 마지막은 바리깡으로. (14:47)


여기를.. 이렇게.. 정리해서

길이 확인. (15:30)


어라? 음.. 좋아.

역시 나야. 1밀리의 오차도 없어 


조금 튀어나온 곳을 자르고..


음.. 좋아 완성 

이런 느낌이겠죠


길이도.. 흠흠 (16:10)

제대로 되어있고.


음 앞머리도 이 정도로 되나요?

알겠어요 헤헤 


그럼 이걸로 미션 완수!

그러니.. 아 머리 털 테니 기다려주세요


그럼, 기다리셨던 샴푸를 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