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癒し処HERB【安眠ASMR】RJ258598 (전연령)
서클 後ろの商店 / 성우 飯野かな
작금의 동음들은 마치 배달음식과도 같아졌다.
작위적이고 자극적인 설정과 엄청나게 길어진 볼륨.
딸치기에는 좋지만, 수많은 구작들이 가졌던 장점인
힐링과 릴렉스를 제공하는 기능은 상실해가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동음판은 일어의 청해에 능하면서도
말초신경 자극의 극한을 추구하는 자들이 모여드는,
이른바 십덕들의 배수구가 되고 말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따라서 나는 이 작품을 통해
오늘도 채널을 헤메며 쾌락을 탐닉하는 여러분에게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하고 싶다.
이 작품은 유명한 서클과 성우의 것은 아니다.
필자가 이 작품을 발견한 것 또한
사막에서 바늘을 찾듯 DL을 헤메던 중,
AI가 우연히 나를 이리로 이끌었기 때문이었다.
작품의 재생시간은 고작 30분 남짓으로,
3트랙이라는 간단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이는 빌드업이나 스토리랄 것이 딱히 없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면의 남녀가 느끼는 묘한 호감의 감정선이
성우의 연기나 대사를 통해 잘 표현되어 있다.
이는 마치 콘돔 든 지갑이나 랜덤채팅도 모자라,
최면이나 이세계를 동원해야
가까스로 이성과 말을 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십덕들에게
'인싸들은 이런 식으로 연애한다'를 알려주는 것만 같다.
또한 이 작품의 마사지는, 전신 위주의 타 작품들과는 다르게
'얼굴'의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얼굴은 다른 신체부위에 비해 신경이 민감하고,
또 음성을 느낄 수 있는 '귀'에 인접한 부위이기 때문에
팅글을 느끼기에 용이한 점이 있다.
특히 해당 작품은 바이노럴 마이크를 사용하여 녹음했으므로,
도구의 장점을 십분 살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효과음 또한 준수한 수준으로
피부가 지긋이 눌리는 소리, 손가락이 비벼지는 소리,
로션 등으로 손이 찰기있게 붙었다 떨어지는 소리 등
눈을 감고 어떠한 방식의 마사지인지 상상하며 들으면
그녀의 손놀림을 더욱 편안하게 느낄 수 있다.
단순 ASMR이 아니라 동인음성이기 때문에
상기한 것처럼 약간의 간질간질한 연애요소가 들어가있는데,
관리받다 잠든사이에 이 요망한년이 무슨 짓을 하는지는
작품을 들어볼 여러분의 즐거움으로 남기도록 하겠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무리하며,
이 글을 읽어준 여러분에게
오늘은 이 작품으로 동음 디톡스를 해볼 것을 권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