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서오세요~ 손님~
...가, 아니라,
어서오십시오. 가 맞나?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이 여관에서
오늘부터 일하게 된 신입
키 즈이쇼 라고 합니다.
키스이 라고 불러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모두에게 그렇게 불리고 있답니다.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후후, 손님, 굉장히 땀을 흘리고 계시네요.
올해는 대단히 더웠죠?
저도 올해 더위를 먹고
매일 면 같은 것만 먹으니까,
오히려 기운이 나지 않아서,
악순환이 되버렸어요.
후후, 그렇다고요.
손님을 마중나가는 것도,
이 여관 사람이 해드리고 있으니까요.
단골손님이신데도, 모르고 계셨다니 의외네요.
아, 죄송합니다. 눈치가 없어서,
짐 들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산 속에 여관이 있으니까요,
...줄이 끊어져서, 온천가에서 조금 떨어진
산골짜기로 가는 것만으로도,
뭔가 나올것만 같은 분위기라...
아앗! 깜짝이야!
고양이였어요, 죄송합니다!
부끄럽지만, 저, 굉장히 겁쟁이라서...
아직 해질녘 정도라 괜찮지만요...
어두워지면, 특히 심야에는 정말 부들부들 해버려서,
제대로 손님께 안내해드리질 못해,
엄청 혼나버렸거든요, 사실은 어제 여주인씨... 라기보단,
여관주께, 그... 종업원으로서 지도를 여러가지 받고는 있지만, [RJ223204{4편}]
그것도 아직 여러모로 좌충우돌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하하...
이런일은 손님께 말할 만한 게 아니겠죠?
죄송합니다...!
아-, 여관이 보이고 있습니다.
좋아, 열심히 해야, 나...
아, 아니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발밑이 어두우니까, 주의해주세요.
방까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엣, 아얏...!
죄송합니다, 문턱에 발이 걸려버렸습니다.
엇... 웃지 말아주세요...!
그러면 키스이 삐져버릴거에요...!
... 후후, 농담이에요.
하지만 정말 조심해주셔야되요?
방에 도착하시면 무쪼록, 느긋하게 쉬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