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뭐라디?"


"렌슌마오네요."


"어쩐지 심상치 않더라니."



솔피가 소녀에게 전해 들은 바로는 자신의 오빠가 렌슌마오에게 대화를 하러가다 한참을 돌아오지 않다가 그런 상황이 되었다고 한다.


아마 영상에서 소년을 범하던 상대는 렌슌마오였을 것이다.



"그럼 들어가 볼까?"


"근데 여기 위치만 알고 렌슌마오의 위치는 몰르지 않나요?"


"그냥 다 쑤셔야지."



플래아의 말에 정욱은 당연하다는 듯이 답했다.


그렇게 빌딩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는 특수반.



"이야~ 꼴에 고급 주텍이라고 잘도 해놨네."



정욱은 방탄유리로 된 자동문을 보며 헛웃음을 낸다.



"네온."


"네~"



정욱의 말이 나오자마자 네온은 자동문을 해킹해 열었다.



"일단 말한 거 먼저 확인하자. 그럼 렌슌마오는 만나지 않고 끝낼 수 있으니까."



정욱은 바로 특수반과 함께 경비실로 향한다.



"어이, 아저씨."


"누구세요?"


"텍시아 특수 기관팀인데 잠시 예기 좀 나누시죠?"



정욱이 신원을 밝히자 경비는 당황한다.



"기관 요원이요? 아니 그보다 여긴 어떻게 들어오셧..."



정욱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준다.


특수반과 함께 경비실에 들어오고 문을 잠군다.



"자~ 잘들으세요? 특수기관은 텍시아에만 있는 유일한 기관 팀이거든요? 저희는 수색기관, 보안기관의 권리를 두가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 뜻은 무엇이냐?"


"S급 사건에 연류되어있으니 저희가 여기 기록 영장없이 가져갈 수 있습니다~"


"자... 잠시만요! 잠시 이야기를!"



네온은 감시카메라와 연결된 경비실 컴퓨터를 자신의 노트북에 연결한다.



"에이~ 좀만 기다리시면 다 끝납니다."



일어나려는 경비를 솔피가 어께를 잡아 눌러 다시 앉힌다.



"응... 으음... 없네요?"


"없어?"



네온의 말에 화색이 돋는 경비, 하지만....



"근데 이상하네요~ 여기 어끄저께 영상 코드가 이상하네요? 저번 달 코드와 섞여있는데 그거 왜 그런 겁니까?"


"ㄴ...네?!"



네온의 질문에 경비는 식은 땀을 흘린다.


렌슌마오에게 회유당해 영상을 삭제하고 삭제된 영상은 다른 영상으로 조작해 대체했지만 천재 해커 네온에게는 그런 눈속임이 통하지 않았다.



"자~ 경비씨. 잘 들으세요? 저희랑 거래 좀 합시다."


"아니 아무리 기관 요원이시라지만 멋대로 와서 이래도 괜찮은 겁니까? 여기가 어떤 곳인지는 아시고..."



경비가 불만을 토로하자 솔피가 벽을 발로차 훼손한다.



"어어...."


"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왜 기물을 파손해!"


"아! 꼴받게 하잖아요! 기관 요원에게 협조 안하는 게 말이 됩니까?!"



의도된 연출.


솔피의 과시된 무력에 경비는 떨기 시작했다.


플래아는 낄낄거리며 네온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막대 사탕을 꺼네 빤다.



"하하. 이거 제 애들이 미안하게 됐습니다."


"그... 그그... 그..."


"아,아!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는 그저 주소 하나만 알면 됩니다."


"주주주주주소요?"


"네~"



그렇게 유유히 문을 열고 경비실을 나오는 특수반.


경비에게 렌슌마오의 집 주소를 알아내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그곳으로 향한다.


층에 도달했을 때는.



"와~ 꼴에 고급주텍이다 이거네?"








양복을 입은 수많은 다크 엘프들이 그들을 막아서고 있었다.


이곳의 보안팀으로 보이지만 딱봐도 렌슌마오의 똘마니들이다.



"문이 해킹당한 걸 직원이 카메라를 통해 봤는데 신원을 밝혀주시죠."


"텍시아 특수 기관."


"무슨 일로 오셨죠?"


"렌슌마오 보러."


"영장은 가지고 계십니까?"


"아아~ 이거 두번말하기 귀찮은데... 어차피 이런 일 하면 우리가 어떤 권리 가지고 있는지 아시지 않나?"



정욱과 다크엘프들의 신경전이 시작되었고.



"영장이 없으시면 돌아가 주시죠."


"아~ 공권력에 대한 불협조?"


"공권력 횡포시겠죠."



다크 엘프들이 슬금슬금 몸을 풀기 시작한다.



"쯥... 그래. 가라면 가야지... 얘들아..."



정욱은 돌아가는 척 하면서 바로 그녀들에게 달려가 날라차기를 날린다.



"가자!!!"



정욱의 외침과 함께 솔피와 플래아도 웃으며 다크 엘프들에게 달려든다.


그렇게 전투가 시작되었다.



주먹으로 치고 발로 차고 연장까지 드는 사태가 벌어진 기나긴 전투.



"크윽! 이년 썬더 버드다!"


"마법을 사용해!"



정욱이나 솔피는 무술로 어떻게 한다 한들 스파크를 내는 플래아가 거슬린 모양이다.



"으그윽!"



하지만 마법을 쓰려던 다크 엘프들이 누군가의 가격에 의해 쓰러진다.


쓰러진 다크엘프의 빠루를 들고 기습한 네온의 짓이다.



"오~ 웬일이냐?"


"조건이 맞아서, 이러면 더 맞고."



플래아의 의아한 반응에 네온은 빠루를 집어 던지고 쓰러트린 다크엘프 허리춤에 있던 전기충격 겸인 삼단봉을 꺼낸다.



"이것들이!"


"자~"


"으그그그그"



네온도 전투에 합류하자 다크엘프들의 시선을 끈다.



"저녀석 잡아!"


"어~ 어어... 음..."



수 많은 다크엘프들이 몰려오자.

 


"으아아아! 이건 반칙이지! 저리가! 저리가!!"


"그럼 그렇지..."



네온은 삼단봉을 휘적거리며 다크엘프들이 오지 못하게 한다.


플래아는 그 모습을 보며 피식거린다.



"크윽! 무슨 힘이!"


"그렇게 말라서 뭐 힘이나 쓰겠냐?!"



본래 기술로 상대를 제압해온 그녀들은 솔피의 압도적인 힘 앞에 당혹감과 함께 쓰러져간다.



"이 인간 뭐야?! 어떻게 다크엘프의 공격을 저렇게 피할 수 있는 거지?!"


"끝났냐? 이번엔 내가 간다?"



정욱도 신의 눈을 최대한 활용해 엘프들에게 맞서 하나하나 쓰러트려간다.


그렇게 치고 치고 또 친 결과 특수반은 모든 다크엘프들을 제압했다.


힘에 기절하고 전기에 감전되어 바닥에 꿈틀거리며 기절한 다크엘프들을 무시하고 당당하게 렌슌마오의 집 문 앞에 서는 특수반.



"띵~동~ 렌슌마오 되십니까~"



정욱은 벨을 눌러 렌슌마오를 부른다.



"하아..."



이 모습을 미리 카메라로 끝까지 확인한 렌슌마오는 입술을 깨문다.


결국 자신이 나서야 하기에 표정을 관리하며 문을 여는 렌슌마오.



"누구세요~♥"



그녀의 질문에 정욱은 기관요원의 상징인 벳지를 꺼내 보여준다.



"누군지 알겠지?"


"어머! 기관요원님이셨군요! 핫?! 근데 이분들은 다 누구세요?! 왜 다 쓰러져 있는 거죠?"


"아아~ 공무집행 방해하길레 하하."


"아아... 그러셨군요~ 하하."


"일단은 저희와 함께 좀 가시죠?"


"무슨 일이죠?"


"특수약물 강간혐의가 있으셔서 조사에 좀 나서야 겠습니다."


"증거는요?"


"피해자 증언이 있습니다."



정욱의 말에 렌슌마오는 누구인지 단번에 기억한다.



"아... 준비하고 바로 나올게요♥"


"그러쇼."



의외로 순순히 협조하는 렌슌마오.


그 후엔 특수반은 렌슌마오와 함께 텍시아 기관본부로 향한다.



"근데~ 우리 요원님들 조금 신경써주셨으면 하는데... 나 텍시아에서 가장 잘나가는 아이돌이라구요?"


"아이돌인지 뭔지 저희는 관심 없습니다~"


"그리고 너무 좀 강압적이시다~ 영장없이 멋대로 처들어 오시고 보안 언니들도 그렇게 때리시고, 저 무서워요♥"



네온의 비꼼에 애교로 답하는 렌슌마오.



"지랄을 해라..."



그 모습을 본 솔피가 작게 욕한다.



"......"


"뭐."


"아무것도 아니에요♥ 기관 언. 니. ♥"



솔피가 자신을 욕보인게 기분이 나빴는지 슬쩍 째려보다 만다.



"자! 다왔으니 갑시다."



그렇게 특수반은 렌슌마오를 끌고 기관 본부로 들어간다.



"정욱씨 오셔어어어어어어엇?!?!?!!?!?"


"오! 소장님. 안녕하세요."



위키드는 특수반과 함께 있는 렌슌마오를 보며 기겁을 한다.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네온 렌슌마오 제대로 된 신원 파악하고 소장님 애들 아직 있죠?"


"있긴 있는데... 아와와와와와..."



렌슌마오는 겁에 질린 위키드를 보며 슬며시 윙크를 날린다.



"......"



뭔가 있는 듯 싶지만 지금은 이 사건을 먼저 해결하는 게 우선이다.



"애들 어디있습니까?"


"개인 보호실에 아직있는데요오..."


"감사합니다. 솔피, 플래아. 저년 감시 잘해."


"정욱씨?! 정욱씨!!"



정욱은 위키드의 애탄 부름에도 아이들을 보러 간다.


렌슌마오는 위키드에게 다가가 귓속말로 묻는다.



"이야~ 이게 얼마만에 보는 거죠~ 위키드 소장님♥ 이번엔 좀 색다른 애들을 가지고 오셨는데 5년 전 일로 배운게 아~무 것도 없으셨나봐?"


"그게..."


"야! 떨어져!"



솔피가 위키드와 렌슌마오를 떨어트리고.



"기관 여러분 너무 섭섭해요~ 특히..."



렌슌마오는 위키드를 바라보고 위키드는 애써 그녀의 시선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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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붕이들 몬하~


요즘 수면 패턴이 이상해... 오후 7~8시에 졸려서 자면 2시간 지난 쯤에 깨고 그 이후엔 또 잠이 안와...


수면패턴 되돌리는 범 아는 몬붕이 있으면 조언 좀 해줘 ㅠ



아무튼 이번에도 내 글을 재미있게 봐준 우리 몬붕이들 너무나도 거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