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닥 멀수도 있고 가까운 미래에 드래고니아의 어떤 드래곤이 결국은 좀비 드래곤이 되어버렸어. 동시에 데오노라 야설 시리즈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연중이 되었고.


그 좀비 드래곤은 생전에 남몰래 남자에 고프던 본성이 반전되서 이번에는 대놓고 남자에 환장하지만 냄새가 아니다 싶으면 하악질을 하며 쫒아내버리게 되었지.


드래고니아 의회는 자구책으로 입국하는 모든 남자는 무조건 그 좀비 드래곤을 감금해둔 밀실에서 추가적인 입국심사를 진행하게 되었어. 귀를 뺀 모든 감각을 차단당한 인남들은 영문모를 하악질만 듣고 넘어가서 그냥 별다른 의미를 가지지 않았지.


그러던 어느 날, 별 생각없이 드래고니아에 놀러온 몬붕이가 입국심사를 받게 되었어. 소문으로 듣던 하악질이 들리지 않아 의아해하던 사이, 입국심사를 담당하던 드래곤들이 구속구를 벗기고 몬붕이를 그대로 그곳에 가둬버렸어.


기계음과 함께 밀실을 분리하던 격벽이 열렸고 드래고니아의 부왕, 몬붕이가 본 것은 방금 끊어진 두꺼운 사슬을 끌고 달려드는 익숙한 모습의 좀비 드래곤이었어.


분명 드래고니아 책자에서 본 대로라면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