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 청초한 분위기의 덩치 커다란 엄마류하고는 다르게 꼬리만 통통한 쪼그만 류가 꼬물 꼬물거리면서 사람들한테 응석부리는거 되게 귀여울것 같음


분명 아직 조그만해서 물 깊은 곳에는 무서워서 못들어가고 얕은 물에서 막 첨벙 첨벙거리면서 노는걸 좋아하겠지


사람도 좋아해가지고 몬붕이를 보면 통통한 꼬리로 꼬물꼬물 다가가서는 그 짜리몽땅한 길이로 몬붕이의 다리를 휘감고 꼬옥 껴안겠지


우리 꼬마 류님 왜 그러세요? 라고 하면 자기하고 놀아달라고 하면서 말랑말랑한 몸을 몬붕이에게 부비적거리면서, 자기 엄마처럼 꼬리로 완전히 감쌀려고 그 길이로 끙끙거리는거야


몬붕이가 응애 류의 조그만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얼굴을 붉히면서 류우우우...♡ 하고 조그만 기분좋은 신음소리를 내고 그런 류를 몬붕이는 자기 어깨 위에 태워주는거지


응애 류는 높다고 좋아하면서 꼬리를 강아지처럼 좌우로 흔들어대고 더 높게해달라고 재촉을 하겠지


그래서 몬붕이는 두 손으로 류를 붙잡아서 비행기를 태워주면 좋다고 꺅꺅거리면서 몬붕이가 좋다고 허리에 꼬리를 감은 채로 하루종일 곁에서 떨어지지 않겠지


그치만 말랑말랑하고 뽈록 나온 배를 쓰다듬으면 숙녀에게 뭐하는거냐고 하면서 얼굴을 붉히고는 부끄러워하는거야 몬붕이에게 조그만 손으로 잼잼펀치를 하면서 조그만 입으로 앙앙 물어대면서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