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건 검은뱀 보지는 검은색

"항상 둘과 함께하고, 일이 끝나기도 전에 혼절해버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흰뱀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검은뱀이 일을 더 잘해요~" 이 말을 들은 흰뱀은 나를 노려보더니 고혹적인 미소를 짓고서 그날 밤 노크소리를 듣고 이 야밤에 누군가 해서 나가보니 나를 먹잇감을 보는 눈으로 바라보는 흰뱀이 뱀꼬리로 나를 휘어잡고서는

그 말은 들은 농부는 다가오기 시작했다. 피부가 스칠 정도로 가깝게, 길을 가던 이가 본다면 어떤 고개를 돌릴 만큼 가까이 다가온 농부는 내게 팔을 걸치며 입을 열었다. 
"한 번.....직접 경험해 보시렵니까?.."
몸을 밀착해 오는 농부의 헐렁한 작업복 사이로, 비늘이 땀에 젖어 빛나고 있었다..

네? 저는 하얀뱀밖에 없는데요? 무슨 말씀을 하시는... 읍읍

그 자의 동공은 풀린 채로 아히이 거릴 뿐이었다. 참으로 딱한지고... 기운내라는 의미에서 두 부인에게 최음제와 정력보충제를 건네주었다.

'흰뱀이든 검은뱀이든 꼴리기만하면 됩니다'
-몬샤오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