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이종족간의 세력은 오랫동안 전쟁을 지속해왔지만 용사와 평화를 원하는 이종족간의 연합으로 인해 전쟁의 원인이던 마왕군을 토벌한다.

이 전쟁으로 인해 인간과 이종족은 연합군 일명 종족연합을 결성, 마왕을 무찔럿고 마침내 평화를 이룩한다.

허나 평화속에도 불안의 씨앗이 싹트는데...


"아...아저씨...살려주세...쿠헉!"

검은머리의 쇼타가 쇠사슬을 찬 채로 놀의 바짓단을 잡으며 살려달라 빌지만 놀은 캐행 거리며 쇼타의 배를 발로 찬다.

쇼타는 캘룩거리며 신음을 내뱉으며 토악질을 한다. 토사물이 발에 묻은 놀은 더욱 빡쳐서 사정없이 밟지만...

"그만해라 부힛! 이녀석들은 변경지의 새로운 화폐다 부히힛!"

오크녀석이 막아선다. 놀은 분을 삭히고 쇼타에게 침을 뱉으며 끌고간다.

이 변경지의 모습은 가관이다. 각종 쇼타와 로리 인간과 마족들이 잡혀 종족시장이 열리는 곳 이다.

변경지는 마나의 흐름이 불안정해 함부로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곳이다. 이곳에선 마법의 힘 보다 육체의 순수한 힘이 곧 법이기 때문에 강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 이라 종족연합의 경찰들도 함부로 발을 들이지 못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가장 귀중한 화폐는 역시 인간쇼타다.

수많은 쇼타,로리들의 화폐에 다양한 가치가 있지만 역시 인간쇼타만큼 비싼 화폐는 없다. 그 이유는 남자어린이를 잡아먹으면 특수한 힘을 얻는다, 남자어린이를 죽여 부적을 만들면 병을 피하게 된다. 같은 미신이 판을치기 때문이다.  이유는 모르지만 이런 소문을 퍼뜨린 자는 아마 뒤에서 모든걸 관망하면서 때돈을 벌고 있으리라...


변경지에 어울리지 않을법한 부유상선이 하나 보인다. 강력한 차폐막을 지녀 하피족과 켄타우로스의 눈에도 보이지 않는 부유상선에서 쇼타들이 내려온다. 

"헤헤~ 매번 감사합니다~"

고블린 녀석이 굽신거리며 말한다. 손을 비비적 거리며 말하는 녀석에게 부자로 보이는 옷을 입은 상선의 주인은 다이아몬드를 꺼내 준다.

"헤이고~ 이런 귀한거얼~ 정말 감사합니다요~"

녀석은 몇번 씩이나 굽신대며 노예들을 끌고간다. 부유상선이 다시 시동을 걸고 올라간다.

상선 안에는 겉에서 보이는 것과 다르게 각종 군사장비로 꾸며져 있다.

고블린에게 다이아몬드를 건내준 인간이 모자를 벗으며 말한다. 모자를 벗으니 인간이 아니라 머리에 뿔이 돋아나 있다.

하얀 머릿결과 외각수 인걸 보아하니 마술사 오니임이 분명하다. 그것도 아주 상급 마술사...

오니는 블루스크린이 띄어진 화면에 말을 건낸다.

"녀석에게 다이아를 건냈다 마이어퀸."

화면 너머로 마이어퀸이라고 불리우는 코볼트는 대답한다.

"네~네~ 저도 봤습니다~ 다이아의 냄새가 여기까지 풍기는걸요~"

"저 다이아는 단순한 다이아가 아니다. 우리 시로오니의 가보이자 귀중한 물건인..."

설명충 같은 오니의 말을 끊으며 마이어퀸이 말한다.

"압니다요~ 저 녀석들을 잡으면 저 다이아의 제조법을 준다는거~ 잘 알죠~ "

화면 너머로 과자를 씹으며 말한다. 코볼트의 버릇없는 태도에 몇몇 오니는 화를 내려 했지만 대장이 제지하며 말한다.

"네녀석이 유능한건 안다.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저기에 잡혀있는 가문의 도련님을 구출하는것이다. 만약 도련님의 구출 작전에 손끝 하나라도 다치면..."

"압니다요~ 계약은 그대로 콰앙~ 위약금은 우리 탐지꾼들이 물고~ 에코~ 돈없는 가난한 코볼트를 뜯어먹으려고 부잣집 아가씨들이 너무 합니다요~"

말은 똑바로 해야한다. 코볼트는 땅 속에서 보물들을 찾고 가공하고 판매하는 녀석들이라 가장 부유하고 오니들은 명문가 빼고 대부분 야만화가 되어 가난하다... 아무튼 하얀머리의 오니는 마이어퀸과 계속해서 말한다.

"우리 다이아에 좌표가 찍히는건 이해했다. 그러면... 우리 연합국은 언제 처들어 가야하는건가?"

고풍스러운 모습답지 않게 조바심을 내는 오니... 그런 모습을 느꼇는지 코볼트는 이죽 거리며 대답한다.

"글~ 쎼요? 좌표가 뚝딱하면 도깨비 방망이처럼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아 시로카씨? 저번에 사귄다는 도깨비 돌쇠씨랑은 어떻게 잘..."

"농담할게 아니다! 농담!"

시로카라고 불리는 장교는 얼굴이 빨개져 서둘러 대답한다. 주변의 오니는 시로카의 저런 모습은 처음 봐 어리둥절 한다. 헛기침을 하며 시로카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다시 대답한다.

"흠흠... 아무튼, 나는 이번에 귀관의 새로운 방법으로 저 변경지에 순식간에 침입할 수 있다는 걸 듣고 그동안 훈련시킨 부대를 지휘할 것이다. 그대의 좌표에 우리 부대원이 다치지 않고 어떻게 무사히 들어갈 수 있다는거지?"


마이어퀸의 침투방식은 듣도보도 못한 발상이였다.

종족을 데이터화 시켜 그곳에 데이터를 전송시켜 아주 적은양의 마나로 구현한다는 것!

종족간 노예거래는 금기된 상황이라 아주 은밀하게, 그리고 각종 마법보호막을 치며 탐지도 불가능한 방법으로 은밀히 거래가 이뤄진다. 이런 거래는 걸리면 즉결처분이 될 정도로 엄격하게 금지되기 때문에 조심스럽고 만약 누군가가 마나를 사용한다면 즉시 경고가 울리고 관련자들은 도망을 가 버린다.

그런데 이런 탐지에 걸리지 않는다니 무슨 방법이고 어떤 방식일까 궁금해지는 시로카였다.

"흠~~~ 시로카님. 한 마디 말씀 드려도 되나요?"

"말해라."

"시로카님은 오니만의 마술의 원천을 알려달라면 술술 대답하실 수 있나요?"

"으음...알겠다. "

짧지만 확실한 답이다. 그만큼 비밀스럽지만 확실하다는 의미다.

잠시 어색한 침묵이 돌자 마이어퀸이 말한다.

"아! 시로카님? 이번에 저희가 개발한 물건도 가장 먼저 실전 테스트에 들어가실겁니다! 확실할거에요!"

"그런가? 믿어 보겠다."

시로카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마이어퀸이 몇몇 버튼을 누르자 준비하라고 말한다.

"시로카님! 이제~ 출발하실 시간입니다. 다들 장비 착용 잘 하시고요~"

"알았다. 바로 준비시키지."

경례를 받으며 밑으로 내려가는 시로카. 상선의 커다란 뒷 공간에는 다양한 종족의 특수부대원들이 타고있다. 시로카보다 작은 상어수인부터 천장에 닿아 구부정하게 있는 오우거 까지 다양한 종족이 있지만 그 중에 가장 먼저 경례를 하는건 헬하운드수인이다.

"충성! 이상 없습니다. 전 병력 준비를 마쳣고 강하준비 마쳤습니다."

"충성. 그래 모두 준비해라. 이번 행동대장은 자네 헬라의 손에 달렸다. 반드시 임무를 완수하도록. 실시"

"실시! 전 병력 준비태새 돌입!"

헬라라고 불리는 얼굴에 잔 흉터가 많은 헬하운드가 명령을 내리고 바이저를 쓴다.

시로카의 무전에 마이어퀸의 목소리가 들린다.

"시로카님~ 이제 병력들이 갑니다~!"

"전군 준비하라!"

시로카의 말이 떨어지고 병력들은 서서히 흐려지더니 빛에 휩쌓인다.




"부히힛! 이번 쇼타는 확실히 극상품이구만!"

"츄르릅! 나도 맛보고싶어 부히힛!"

"부흐흥! 그런 말 하지마라 부흣! 마마즈가 들으면 너를 내일 아침 스튜로 만들거다 부흣!"

"부히익! 조심하겠다 부힉!"

오크들의 잡소리를 듣는 검은머리 쇼타는 울먹임을 멈춘다. 터덜터덜 걸어가며 어찌될까 궁금하지도 않다.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느낀다. 고귀한 자신이 이런곳에 잡히다니 처량하기 그지없다. 자꾸 안쪽으로 들어가고 있다.

아까의 상선에 언뜻 보기에 아는 사람의 얼굴이 지나간것 같다. 하지만 그 상선은 떠나고 마지막 희망마저 꺾였다.


꽈앙!

돌문이 부서진다. 자욱한 먼지가 퍼지고 거대한 형체가 드러난다.

"부흣! 샷건을 꺼내라! 거기 너! 어서 경보를 울려라!"

"부핫! 경보는 안울렷다! 그냥 변경지 몬스터일거다 부핫!"

오크들이 경보를 울리지 않고 단순한 몬스터의 습격이라 치부한다. 자신들의 책임을 질게  뻔하니 일단 저녀석부터 죽이고 넘어가자 마음 먹었지만...

퍼엉~! 폭발음과 동시에 주먹이 오크를 날려버리고 걸레짝을 만들어버렸다. 오크의 재생력보다 빠른 파괴력으로 인해 오크 한명은 즉사하고 만다.

"부와앜! 저게 뭐냐부왘!"

"일개오우거의 주먹이 저렇게 저렇게 강했냐 부왘!"

오우거가 건틀릿을 끼고 있다. 오우거는 바이저를 벗으며 아까 부순 돌문을 다른 오우거에게 날린다.

묵직한 파공음과 오우거가 지벹! 거리며 짜부라든다. 

자욱한 먼지사이에선 다른 특수부대원들이 튀어나온다.

"가서 찢어라!"

남은 오크 하나가 목이 떨어진 후 헬가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그녀의 소리보다 빠른 발톱이 오크의 목을 깨끗하게 배어버렸고

이욱고 다른 부대원들이 보인다.

특수부대원들은 조용히, 그리고 신속하게 들어갔다.

경계를 서던 보초병들은 주술사의 어둑시니에게 잡아 먹혔다. 하지만 문을 부수는 소리를 들은 하이오크 한마리가 나타난다.

"뭐냐! 적인가! "

하이오크 답게 오우거랑 비슷한 크기다. 하이오크는 도끼를 집어들며 오우거에게 달려든다. 오우거는 하이오크와 대치하고 그 사이 다른 부대원들은 안쪽으로 들어간다.


"부힛! 하이오크님이 나갓다! 우리도 간다 부힉!"

"끼히히잉~ 피냄새다~! 죽이자~ 끼히히힝~"

오크와 놀이 각종 무기를 꺼내 문으로 향한다. 샷건과 도끼, 철퇴 등 무식한 무기를 들며 침입자를 조지겠다는 일념으로 향한다.

"크아아아~!"

문 바깥에서 굉장한 소리가 들린다. 그리곤 문을 여러번 부수는 소리가 들리고 박살이 난다.

그와 동시에 

"부힛! 사격개시!"

"끼흐힝~ 뒈져!"

샷건과 유탄발사기를 지닌 녀셕들이 문을 향해 쏜다. 문 앞에 있던 비명을 지르던 녀석은 순식간에 곤죽이 되었고 오크들으 부히부히 거리며, 놀은 끼흐흐힝 거리며 기뻐하지만 문 앞에 있던 녀석은 순식간에 재생한다.

"부...부흣! 뭐냐!"

"끼엥?"

바로 초재생능력을 가진 트롤이다. 상반신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상의실종을 보여준 어금니가 튀어나온 이 트롤 여자는 아름답지만 무시무시한 모습답게 총과 날붙이를 맞아가면서 적들을 찢어발긴다. 무기도 적들의 것을 뺏어쓰며 동시에 재생한다.

"부하악! 뒈져라아아~!"

트롤의 손에 배가 뚫려 내장이 보이는 오크는 품 안에 있던 수류탄을 이빨로 까며 동귀어진 한다. 

모든 지키는 병력들이 트롤에게 어그로가 끌리고 그 사이 다른 부대원들은 안쪽으로 향한다.

"부힛! 저놈 잡아야 하지 않냐?"

"끼힝! 내비둬라! 안에는...ㄲ끼힝 마술사가 있으니깐~"

그렇게 말하며 트롤과 싸운다. 

아까 수류탄을 깟던 오크는 비명을 지르며 동귀어진 했다. 트롤은 허나 살아남았다. 트롤의 몸에 있던 문신이 강력한 폭발을 보호해줬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크의 너덜너덜한 살점을 씹으니 더욱 빨리 회복됐다.

"그흐흐흐...다음 뒈질 새끼는 뉘겨?"

트롤의 어금니가 번쩍 거리며 말한다. 그때 뒤에 하이오크의 형체가 나타난다.

먼지 사이에 하이오크가 트롤을 내려다 보고 있다.

겁 먹은 오크와 놀 무리는 일순간에 사기가 올랐지만 바로 사기가 저 밑바닥으로 떨어진다.

하이오크의 머리가 그들 앞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그 뒤에 오우거가 보인다.

트롤은 뒤돌아 보더니 오우거와 눈이 마주친다. 오우거는 아까 하이오크가 가지고있던 도끼를 트롤에게 던지며 말한다.

"오다 주웠다. 네년이 느리길래 무기가 필요할거 같애. 아직 반도 못죽였잖아?"

트롤은 그에 지지 않고 대답한다.

"네년이 하도 오래 걸려서 이번에도 얼마나 걸리나 남겨둔거니깐 잔말말고 받아가라."

그렇게 말하며 서로 노려보지만 결국에는 힘을 합한다. 트롤은 도끼를 집고 오우거의 등애 올라탄 다음 도약하며 오크 한녀석을 쪼개버린다.

"한놈 뒈졋고!"

오우거는 이에 질 새라 놀과 오크,의 얼굴을 잡고 으깨버린다.

"두마리."

그 둘의 숫자놀음에 놀과 오크는혼비백산 한다.



"쉬이잇~ 네놈들...여기가 어딘줄 알아?"

뱀수인, 라미아도 아닌 코브라녀석이 혀를 낼름거린다. 그녀석은 특수부대원들이 온걸 보고도 눈 하나 깜짝 안한다. 호위 코브라들도 길다란 창을 지녔다. 토끼 수인이 게틀링건을 돌리며 난사 했지만 녀석들은 마법방패로 튕겨낸다. 체엣 거리며 다시 조준하는데 헬가가 말린다.

"이놈들에겐 이놈들의 싸움방식이 있다. 뱀 족은 마술에 능하다 했지?"

"쉬이잇~ 보기보단 똑똑한 강아지구나~ 오냐~ 네년은 우리의 전통을 존중하는것 같군?!"

"일단 그렇다 해두지. 이봐 장로. 니가 가장 자신있는 걸로 우리와 싸워라."

장로라 불리는 녀석은 저게 미쳣나 싶었지만 뱀의 미소를 띄며 대답한다

"히쉬쉬쉿~! 좋다! 네녀석은 전통을 아는 녀석 답구나! 오냐아~ 기대하거라~"

그렇게 말하며 주술을 부린다. 땅이 흔들리더니 뱀수인 부하들은 일재히 옆으로 비켜선다. 

"전능하신 두 머리의 신이시여~ 우리에게 대적하는 저들에게 벌을 내리소서~"

그 말과 동시에 거대한 불덩이가 천장에 뭉쳐진다. 그리고 땅이 흔들리더니 거대한 뱀 골램이 나온다.

"덤벼보거라~ 시히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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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깐 11시가 넘었다. 넘 졸려서 다음편으로 이어질거가틈


https://arca.live/b/monmusu/8196503?p=1

이걸 바탕으로 뽕 차서 써봤는데 생각보다 재밋어서 연속으로 써보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