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기분 안좋은 메두사가 옆에서 팔짱끼고 흥칫뿡하고있는데 머리에 달린 뱀 한마리가 몬붕이 볼을 막 핥는거임

커여워서 말 안하고 냅두고 있었는데 알아차린 메두사가 얼굴 붉히면서 화내고 볼을 핥던 뱀을 끌어당길거임

조금 아쉬운 눈치를 보이던 뱀이 이내 다른 뱀들이랑 작당하고 아예 단체로 몬붕이에게 여기저기 비비는거임

메두사가 놀라서 계속 몬붕이 몸에서 뱀들을 치우려고 하지만 한마리 치우면 두마리가 달려들고 두마리 치우면 세마리가 달려들어서 부비부들이밀거아님

부끄러움 못참고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지만 빨개진건 다보이고 뱀들은 신경안쓰고 오히려 몬붕이가 쓰다듬어주니까 좋아 죽으려고 할거임

뱀들만 쓰다듬어주니까 질투심은 들지만 막상 쓰다듬어달라곤 못하다가 결국 부끄러운거 참고 머리를 몬붕이에게 들이밀거임

한껏 광대뼈 올리고 히죽거리는 몬붕이랑 묘하게 웃는듯한 뱀들에게 화는 내지만 쓰다듬어주니까 암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 메두사

같은거 커여울거같지 않음?


근데 메두사랑 야스할때는 뱀들도 성욕처리 해줘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