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한 산골에서 우연찮게 만나게된 몬무스


파충류 같은 느낌의 메말라 보이는 몸매인데 다리가 4족 동물처럼 역관절 형태의 랩터같은 다리임


어두운 곳에서 검은 눈에서 안광 내뿜으면서 마치 경계하듯이 소리없이 천천히 걸어오더니 빛이 있는 곳으로 나오면서 눈이 세로동공으로 변하고


몸에 자라있는 털들이 눕혀져있다가 점차 위로 솟아오르면서 숨겨져있던 가시가 몇개씩 뾰족하게 올라오고


아이컨텍 하면서 천천히 다가와서 가시 돋힌 털이 등쪽으로만 자라난 도마뱀 꼬리를 옆으로 스윽 문지르면서 주변에 한바퀴 돌고


천천히 자기 갈길 가면서도 아이컨텍하면서 사라지고


산골에 뭐하러 왔는진 몰라도 할게 많은 몬붕이가 뭔갈 하고 있으면 소리없이 어느새 옆에와서 뭐하는지 동그란 눈으로 쳐다보고


그리고 계속 그런 생활이 이어져서 어느정도 친해지면 강가에서 낚시하고 물고기 건져 올리면 몬무스 주면 물고기 그대로 삼키고 머리 들이밀면서 눈 감고 부비적 거리고


가시가 숨겨져 있어서 역방향으로 쓰다듬어 올리면 독침에 찔려서 기절하지만 위에서 아래로 쓰다듬어주면 고양이처럼 그르릉 거리면서 좋아하고


이제 그상태에서 발정기가 와서 입에서 발정 효과 있는 체액을 가시들에 발라서 한개 쿡 찔러서 자기 덮치라고 꼬리 살랑 살랑 흔들면서 젖어있는 사타구니 보일락 말락 하고


이런거 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