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나도 초끈 이론은 접근조차 못하긴 했는데 예전에 교수님한테 물어볼 땐

초끈 이론 자체는 약간 물리학의 수학화? 같은 느낌이라(아니면 그 반대여야 하나? 잘 모르겠네)

수학과 물리학 사이 그 어딘가에 있는 학문이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지금 연구하는 게 물리학적으로 완전 헛소리일 순 있더라도, 수학적으로는 꽤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


물론 물리라는 게 정합성이 중요한 게 아니고 얼마나 현실과 잘 맞아떨어지는지가 중요하니까.

극단적으로 말해서 상대성 이론이든 양자 역학이든 실험적 결과랑 안 맞으면 그냥 폐기처분 되는 게 순리임.


하지만 초끈이론 자체는 꼭 쓸모없다고 평가하는 건 아닌 거 같음.

훗날에 물리 이론은 초끈 이론이 아니더라도, 초끈 이론이 만들어놓은 툴을 사용할 수 있는 거고.

실제로 초끈 이론이 맞을 수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