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장이에게는 변수가 없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담금질을 잘 해내고,

온도를 잘 맞추고,

틀을 잘 맞춘다.


기교와, 근면과, 준비.그 모든것이 어우러져, 검이 탄생한다.

여기서 우연은 방해되는 존재이다.

그저 정석대로 흘러갈 뿐.


대장장이질에서 우연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는건 드물다.

대장장이질엔 운따윈 필요조차 없기에.

하지만 1류는 다르다.

그들은 우연을 만들어낸다.

그들은 우연이라는 이름의 방식을 창조해낸다.

그들의 사념은 비로소 꽃을 이루고,

우연이란 명목 하에 꺠져버린 그 균형은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적들을 위협한다.


이런식으로 한 분야의 철학을 보여주는거

좋지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