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우... 이번에도 연중을 때렸군"


<연중 공지> 올라온 공지글을 보며, 나는 담배갑에서 담배를 하나 꺼내 피었다.


"비서, 우리가 잡아가둔 연중 작가가 몇 명이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보스. 그들은 모두 독방에 들어가 지급되는 물과 군만두만을 먹으며 연재를 진행하고 있죠."


"완결낸 작가는 있는가?"


"없습니다. 대부분이 내 글 구려병에 빠져 연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좋다. 그들에게 무지성 나데나데단을 투입하도록. 그리고 내가 보던 소설이 연중을 했다. 해야할 일이 뭔지는 알고 있겠지?"


"예, 보스. 지금 바로 납치해오겠습니다."


연중 작가들을 납치해 완결까지 조교하는 이야기


2022년 2월 30일 연재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