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한가로이 책을 읽고 있었다.


"흣, 하아... 읏..."


책 읽고 있는 와중에 누가 유두를 집고 이리저리 돌리는 듯한 묘한 기분에 휩싸였다.


주변을 둘러보았다.

"헙...!"


'아무도 없는데 이상하다...'


다시금 책으로 시선을 돌리고 활자에 집중하려 했지만.

계속되는 이유모를 자극에 숨이 거칠어지고 다리가 자꾸 배배꼬였다.


"씹ㅋㅋㅋ 깜짝놀랐네 ㅋㅋㅋ 나 본줄 알고 깜짝 놀랬잖아 이년아 ㅋㅋㅋ 오늘은 유두로만 갈때까지 씹창내준다 ㅋㅋㅋ"


2시간 정도 계속되는 이유모를 집요한 자극에 몸이 자꾸 달달달 떨리고 무언가 강렬한 느낌이 다가와 날 덮치니 절로 앓는 소리가 나왔다.


"읏, 크흐읍...! 하아... 하아앙♡"

"하하하, 드디어 유두로 가는 법을 일깨웠으니 내일부터는 유두로 쉽게 가겠군!"


기분좋은 탈력감에 몸이 추욱 늘어지고, 다만 옷을 스치는 꼿꼿히 발기한 유두가 '왠지 잔뜩 만져진 것 처럼' 찌잉하고 아프면서도 간질간질한 기분이 좋았다.


내일도 방과후 같은 시간에 '독서실'에 와야할 것 같은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