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려하게 잘 쓸수록 잘 벽돌체여도 잘 읽히는 건 맞는데

문제는 그렇게 써도 금방 물림.


비싼 소고기 암만 맛잇어도 몇 점 먹으면 물려서 양념고기나 돼지고기 찾는 것처럼

유려하게 쓰면 쓸수록 비유나 묘사 등이 늘어가면서 템포가 늦춰지고, 지루해지고 자극에 무뎌짐.


흔히 웹소 도입부~ 이런 식으로 올라온 게시글들 보면

그거 그렇게 딱 그 부분만 잘라서 보니까 개쩔어 보이는 거고 어그로 끌리는 거임.


막상 독자 입장에서 읽을 땐 별 감흥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