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7년, 다음 대공에게 끔찍한 운명이 기다릴거라는 예언에 토바로의 귀족들은 대공자리를 거부했다.


대신 돼지 한 마리가 대공으로 선출되었으니, 그 이름은 피그골로 1세였다.


놀랍게도 피그골로 1세가 다스린 12년 간의 통치는 토바로의 황금기로 남게 되었다.


허나 그 명성이 무색하게도 피그골로 1세는 토바로 경비대를 순시하는 도중 절벽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다.


대공의 죽음에는 여러 암살설이 나돌았고, 피그골로의 조신들이 반역 혐의로 체포된 다음 후임으로 인간 대공이 선출되었다.


이후 토바로에선 돼지가 대공 후보 중 한 명으로 나와야한다는 전통이 생겼고, 


많은 토바로 귀족들이 자신의 행운의 부적으로 돼지들을 옆에 두고다녔다.




- 워해머 판타지 남부왕국(독스 오브 워) 설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