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아니! 어떻게 사람에게 그런 형벌을 내린단 말입니까! "


허구한 날 채널에서 글이나 쓰며 소일거리를 보내던 장붕이.


하지만 분노에 차 머리 뿔 달리고 얼굴 관우만큼 대추색으로 칠한 염라가 내린 벌은 상상을 초월한 벌이었다.


이화접목의 형.


매일매일 1화만 쓰고 튀어제끼는, 매카시도 공산주의자보다 적대시하며,


모든 독자제형들의 공적들에게만 내려지는 공포의 벌.


자신이 쓴 1화 소설의 2화에 강제로 빙의시키는 이 벌은,


내가 언제 쓴지도 모르는 글의, 어떻게 이어지는지도 모르는, 빙의인물도 잘 모르는.


이 세가지가 겹쳐 수 많은 1화충들의 내세에 충격과 공포를 안겼다.



" ...근데 난 맨날 본녀는 삼류뷰지에요오옷이나 천마데스빔 같은거나 써제꼈는데? "


하고 내심 좋아하던 장붕이었으나, 아뿔싸!


" ... 남궁형이 그걸 어떻게 아시오? "


이 대사를 들은 장붕이는 정신이 아득해졌다.


무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