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스승님... 이게 정말 만천화우가 맞나요?"
당가의 극의라 불리우는 살초가 섬천의 앞에 펼쳐졌다.
"후후후... 어떠냐, 이것이 바로 절정고수의 경지인 것이다!"
만 하늘에 펼쳐진 꽃의 비라,
과연 그 이름에 걸맞게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잎은 아름다운 호선을 그리며 바닥에 떨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스승님... 정말로 진짜 꽃잎을 뿌리는게 맞아요?"
"어, 어허! 제자여, 어찌 이 스승을 의심하는냐! 만.천.화.우야! 만.천.화.우! 당연히 응당 이리 꽃잎을 흩날려주는게 인지상정 아니겠느냐!"
"아니, 이거 당가의 살초라던데?..."
"당가가 어떤 곳이더냐? 사파무리마냥 독을 쏘아대는 놈들이니 당연히 독화를 쓰지 않겠느냐. 에잉 쯔즞,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몰라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