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놓으세요! 이분은 제가 행복하게 해드릴 거라구요!"

"뭐? 하! 너야말로 놓으시지 이 구시대 년아! 이 녀석은 원래 우리쪽 애였어!"

"뭐, 뭐라구요!? 구시대!? 도대체 제가 어딜봐서 구시대라는 거죠!"

"어딜봐서긴 애당초 생긴 것 부터가—"


근데 구원한 것 까지는 좋은데 어째서인지 이세계의 여신과 지구의 신이 나를 두고 싸우고 있다

서로 날 데려갈려고 말다툼을 하고 있는 모습

덕분에 나는 사이에 낑껴서 인형같이 양쪽에서 팔을 잡아당겨지고 있었다


"놓으세요~!"

"너나 놔라 이년아!"


돌겠네

나는 깊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니 왜 내 의견은 안물어보는 거야?

후우...... 좋았어 튈까


"엇! 요, 용사님!?"

"어 뭐야! 야 너 어디가!"


"자유를 찾아서 무한한 세상으로!"


"용사님!?"

"뭔 개소리야!"


그렇게 나는 튀었고

신들의 눈을 피해 안식의 시간을 찾았다

....그것이 일시적인 평화라는 것을 알지 못한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