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진지하게 BL 드리프트할 생각이 아니었고 걍 우리엘 년을 앞세운 개그였나 본데


전독시 연재 시절만 해도 남성향에서 BL이랑 부녀자로 개그 치는 거 생각보다 흔했으니까


그 당시에는 남성 독자들도 동성애에 별다른 반감이 없었고


근데 BL 돈맛 좀 봤다고 방향성 못 잡고 갈팡질팡하다가 비겁하게 노맨스로 찍 싸버리고 도망간 거네 


BL 돈맛 달달해서 어떻게든 그렇고 그런 분위기는 내고 싶고


그렇다고 진짜로 BL 드리프트할 용기는 없고


그래서 자기가 직접 키워낸 유상아나 한수영 같은 캐릭터 전부 유기하면서까지 그런 이도저도 아닌 엔딩 낸 거야?



내가 연중 작가보다 더 싫어하는 게 지 캐릭터 유기하는 작가다


그럴 거면 캐릭터 도대체 왜 만드냐? 애초부터 주연 자리 주지 말고 엑스트라로 쓰던지


자기가 만들었으면 최소한의 책임감이 있어야지, 돈맛이 달달하다고 거기서 비중 삭제해버리고 유기를 쳐?


이건 대놓고 BL 드리프트한 것보다 더 역겹네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란 게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