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이것은 어디까지나 아마추어조차 못 되는 작가 미만 글쟁이의 의견이며, 사람은 저마다 맞는 방식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소재가 생각났다!"라며 무작정 글을 올리면 안됨. 그렇게 기세만으로 시작한 소설은 십중팔구 얼마 가지 못하고 4드론 연중작의 전철을 밟으니까.

우선,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전에 적어도 어떤 식으로 [완결]을 낼지는 확실히 정해야 함.

가령 "이세계의 용사로 소환되었다"라고 시작했다면, "마왕을 물리친 후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끝낼 지점을 설정해두어야 함. 비유하자면 [메인 퀘스트]지.

시작과 끝만 확실하다면 최소한의 방향이 잡히니까, 내용을 채워넣기가 비교적 쉬워짐. 

[메인 퀘스트]를 완수하기 위한 준비로, 이런저런 [서브 퀘스트]가 생겨나는 거지. 

앞선 예시를 재활용하면, 함께 마왕과 맞설 동료를 영입한다거나, 시련을 마치고 강력한 무기를 얻거나, 마왕이 보낸 부하와 싸우거나 하는 거지.

여기서 중요한 건 [메인 퀘스트]가 이야기의 중심에서 벗어나면 안된다는 것. 세상이 마왕의 위협에 벌벌 떨고 있는데 주인공 일행은 수십 화가 넘게 딱히 마왕 토벌과 큰 관련도 없는 이벤트에 시간을 잡아먹는 게 말이 될까?

그렇게 [서브 퀘스트]를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게 조심하며 차근차근 쌓아올리면, 언젠가는 대단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임.


그리고 플롯 외적으로는 맞춤법을 준수하고, 가독성을 고려해야 함. 표현도 독자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수위를 조절하고, 똑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사족을 넣지 않았는지도 확인해야 하고.


막상 글 쓸 때는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란 건 알지만...

적어도 1화부터 마침표도 없고, 띄어쓰기도 되어있지 않으면 바로 뒤로가기를 누르게 되니까 말이지...


그 외에 글 쓸 때 주의해야 할 점에는 무엇이 있을지 여러분들도 한 번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