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의 역발상으로 만든 이 게임은, 오픈월드라지만 사실 건물 안에서만 돌아다닐 수 있다. 병신같은 아이디어같지만 의외로 많은 팬들을 거느리게 됐다. 


솔직하게 감상해보자, '들어가면 안되는 방', '3층으로 갈려했는데 5층으로 가버리는 계단', '지하 1층이 없고 바로 지하2층부터 시작함', '나가는 지하1층과 지상이 사실 붙어있음', '옛날에 봉인된 도서관', '무지막지하게 넓어서 사실 밖보다 안이 넓은 도서관' 등등이 있는데, 어떻게 참겠나?


게다가 모딩에 자유로운 이 게임 덕분에 확장성도 꽤 재밌게 변했다. 


...아 물론 스토리는 존재한다. 총과 전기 그리고 전신이 존재하는 시대에서 이 건물 어딘가에 있다는 '현자의 돌'을 입수하기 위해서 뛰어드는 적들을 막고, 건물을 지켜나가는 이들의 이야기다.


오픈월드이니 만큼, 정석대로 국가조직의 일원으로써 그걸 지켜낼수도 있고, 적에게 붙어서 현자의 돌을 입수할 수도 있고, 아님 전부다 뒤통수칠수도 있다.


매력적인 주, 조연, 적이라기에는 매우 아까운 이들, 흥미로운 전투와 로어까지... 사실 갓겜 아닐까?


갓겜 맞다. 내가 여기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신입, 정신차려. 여기 지도 못외우면 고생한다고?"


빙글빙글 웃으며 나를 기리키는 저 여자는, 국가조직 소속의 메인 히로인이다. 와, 이렇게 보니까 이쁘긴하네... 








대충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복잡한 건물에서 일하는 내용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