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들의 관계성을 이해하는거지
바둑 기사들이 그 많은 기보를 달달 외우고 복기하는건가? 절대 아님. 내가 여기에 돌을 뒀고 거기에 상대가 어떻게 반응하고 그런 돌들 사이의 관계성을 외웠기 때문에 수백번의 착수를 혼자서 돌아볼 수 있는 거임.
마찬가지로 등장인물간의, 지형과 역사의 관계 등을 이해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아이템이 어디 처박혀있고 이 사람은 어떤 성향이고 그런 걸 기억하는거지
조선건국 신대륙발견 임진왜란을 각각 외우려면 세 번을 외워야 하지만 셋이 백 년 차이인것만 알면 한번만 외우면 되듯이
물론 동쪽으로 백 걸음 남쪽으로 삼백걸음 이따위로 외우는건 개소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