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태그에 없지만 노벨피아식 NTL


 회귀, 빙의한 세계의 기존 남자주인공을 병신새끼로 만드는 게 클리셰


감정적으로 미성숙하거나, 철이 없거나 심하면 원작에 없던 나쁜 속성을 추가시켜서 


마치 내가 전부 데려가는게 구원순애인 양 포장하며, 자칭 구원순애이기 때문에 꼬시는 과정이랑 감정 묘사도 매우 조잡함




2. 금태양만 붙이면 없던 매력도 생겨나는 줄 아는 허술함


현실에서 남친있는 여성을 꼬시는 건 생각보다 쉽다.


물리적 거리가 있거나, 권태기, 자신의 가치를 과도평가하는 이들의 경우 육체적으로 준비만 되어있어도 충분.



허나 소설에서 그렇게 쉽게 꼬셔지면, '걸레'라는 낙인이 찍힐 거고 히로인이 되는 것에 무수한 반대요청이 있기 때문에 히로인들은 최대한 일편단심에 도도한 척 해야 하며, 소설의 알파메일은 현실보다 몇 배는 더 매력있어야 한다. 


카페만 가면 모든 여자가 다 쳐다본다는 설정인 씹존잘 하렘남주가 금발 태닝 꼬마(16세. 근육없음)한테 매력으로 밀린다는 건 대체..


우리 모르게 최면어플을 쥐어줬다고 해도 믿을정도로 허술한 전개




3. 시스템으로 가린 역겨운 내로남불


친누나가 얀데레로 각성하면 가족을 몰살하기 때문에, 친누나와 하렘남주의 플래그를 없애고, 타 히로인과 이어주게 해서 목숨을 보전하는 것이 목표


였는데..


원래 이런 전개는 변수의 발생으로 실패하는게 클리셰다.



근데, 이 작품은 계획단계부터 너무 허술하다.


어떻게든 실패해서 히로인들과 금태양과의 접점을 만드려고 저지능플레이를 의도적으로 일삼으며, 누가보면 플래그 분쇄가 아니라, 히로인 공략하는 줄. 


조금 과장해서 "아 소가나이나~"거려도 히로인들 눈에서 하트가 뿅뿅하는 수준



꼴에 구멍수집은 포기할 수 없었는지


두 번이나 매몰차게 차인 동급생이 90화 넘어서까지 들이대고, 10화 초반에 보여준 모습 하나로 들이대다가 차인 부잣집 딸내미가 90화 내내 들러붙는 정신나간 심리상태가 연출되고, 자기 딴엔 철벽쳤다고 합리화하면서 잔인할 정도로 둘의 감정상태를 방치하는 미친 전개가 등장한다.




이런 식으로  70화 넘게 둘의 캣파이트로 딸치고 어장관리한 새끼가, 


소꿉친구가 마음에 안들었던 하렘남주가 다른 히로인들을 꼬시기 시작하니까




작가가 쿨찐인건 예상했지만 이정도로 싸이코패스일 줄은 몰랐다.


이걸 지 딴에는 "유쾌한 금태양의 사이다패쓰!! 들어간다" 실실쪼개면서 넣었을 거 생각하니까...



최소한 하렘남주는 자기 의도에 솔직했다.


껌딱지에 츤데레인 소꿉친구가 자기 취향이 아니라서 그녀와의 플래그에 소극적이였고 마음에 드는 다른 애들한테 들이댄 거니까.


근데 금태양에 몰입한 작가 이새낀 뭐야?




느낀 점


뒤에 반전있다고 해서 기대하고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