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지우기.

2010년도부터 서브컬처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캐릭터성 중 하나로, 주변에선 전혀 존재감 없으며


"헉 너 거기 있었냐?" 

"아까부터 쭉 있었는데요."


라는 말을 자주 듣는 존재다. 

가우스 전자의 나무명

동방프로젝트의 코이시

케로로의 도로로 같은 캐릭터다.


이 밖에도 동방프로젝터의 홍 메이링 마냥

이름 대신 별명이 존재감이 강해서 본명보다 중국으로 불리는 것처럼.


창작물에는 참 재미있는 캐릭터 속성 중 하나다. 하지만 이것이 현실이 되어버리면

해당 인물은 불편하고 짜증 나고 지겨우며 괴로워할 수밖에 없는데...

남주는 유일하게 


"멤버 다 모였지! 자, 그럼 이제부터 이번 탐사는 어느 곳으로 갈지 회의를-!"

"잠시만. 아직 한 명이 없잖아요."


라는 식으로 남주는 존재감 없음 속성이 먹히지 않음. 이 밖에도

본명이 따로 있지만 별명이 백치, 백설, 백화 같은 걸로 불리고 가족들에게도 불리는데

남주는 유일하게 별명을 들었음에도 이름을 부를 때 별명이 아닌 본명으로 불러줌.

그렇기에 중요한 장면에 본래 주인공 역이었던 남자가 멋있게 히로인의 이름을 불러주어도 

플래그가 안 꽂힘. 이 사람이 진지모드에 들어갔다는 감정은 있어도...

이러한 요소 때문에 귀신이 찾아와도 갑툭튀하거나 기척 없이 나타나면 놀라기는 해도

무서워하지도 않고 기억 속에서 잊혀지지도 않아서 만날 때마다 반겨줌.

이런 내용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