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 왼쪽,빨간 맛이 남>그럴 수 있음 원래 그런 소설임 그 맛에 읽음

잘 전개하다 대선 이후 급 드리프트>그럴 수 있음

주인공이 절대 선이고 정의로 묘사됨>그럴 수 있음 반지하 오크는 철수 입장에서 그려지는 소설에 가까우니

주인공에 반하는(야당,기업)이 멍청해지고 극단적으로 행동함>지구 작가는 더함 그럴 수 있음

어딘가 자서전에서 본듯한 대통령 퇴임 후 모습 등등>그럴 수 있음


근데


공지로 노피아는 2030남자들이 소비층이고 그쪽이 좌익향 소설 싫어하는거 깜박했다 하면서 야리돌림하는거>>참을 수 없음


반지하 댓글창에서 키베 벌어질때도 실드치다 비추먹고 자삭하고 그랬는데

공지 하나보고 정뚝떨

지금까지 잘 읽고 따라가던 독자들까지 싸잡아서 2030 보수 남자들로 비난하고 '내 드리프트가 문제가 아니라 니들 성향이 반대라서 그럼'

이라는 말이 공지에서 다 묻어나와서 참...씁쓸했음


차라리 아무 공지 안했다면.


+그리고 오히려 소설을 잘 따라가던 애독자로서 후반 드리프트는 진짜...화나면서 아쉬운게

200화 가까이 쌓아온 카르타 철수의 서사를 고작 십몇화 만에 아작냄. 드리프트 전까지는 마치 철수가 살아숨쉬는 느낌이 들었는데.  현실에 이종족이 나온다면 진짜 이렇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였는데. 엔딩 부근에서 그게 다 부숴짐.


캐릭터 조형,서사를 못하는 작가였으면 그려러니 했겠지.

근데 파커는 이미 같은 작품 내에서 가르타멜이라는 완벽한 캐릭터 서사를 써놓고

왜 주인공을 꼬라박냐고...


주인공이 망가지는 걸(서사가 망가지든, 개연성이 망가지든, 스토리 내에서 망가지든) 좋아하는 독자는 별로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