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사토쨩 


 누가 자기 이름 부르면 "네, 사토쨩입니다~"하고 대답하는 나른한 여자애.
 기대하던 오토메 게임 발매 소식을 듣고 갔다가 경운기 앞에서 쇼크사로 사망.

 원작과 똑같이 '풉ㅋ 이녀석 멘탈 너무 약해ㅋ' 비웃음 사며 죽었음.


 이세계에 떨어졌으니 자신은 분명 성녀라던가 현대지식 무쌍이라던가 그런걸로 살아남을 수 있을거라 자신만만했지만 이세계의 현실은 너무나도 변변찮았다.



사신 아쿠아


 사토쨩을 이세계로 보낸 신.

 "와 그럼 나 성녀가 되는건가요!"하며 눈을 반짝 빛내던 사토쨩에게 "ㅋㅋㅋㅋ? ㅈㄹ하지 마시고요. 경운기 앞에서 골든샤워 지리고 파들파들 브레이킹하며 뒤진 여자가 성녀라니 지나가던 니동네 송아지가 웃겠닼ㅋㅋㅋ 아 니 남동생도 장례식장에서 손님받다 빵터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다가 빡친 사토쨩에 의해 함께 지상으로 추락한다.


 외모는 압도적이고 신성력 스펙도 높지만 원작 아쿠아가 본판이니까 역시 쓸모가 없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나 신 답게 마굿간에서 사토랑 함께 자도 전혀 손대지 않는다.


 사토쨩 "저기... 그... 덮치면 안된다? 진짜 안된다?"

 아쿠아 "(썩은얼굴) 내가 왜 널 덮치는데. 자기 전에 딸치는거나 좀 자제해라"

사토쨩 "봤어!?"

 이 남자, 자신을 현실로 추락시킨건 사토쨩이니까 자신은 사토쨩의 돈을 쓸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마음껏 펑펑 돈을 쓸듯. 엔터테이너 기질이 넘쳐서 마을에서는 대단히 인기있을 듯. 




폭렬마법사 메구밍.

 

 중2병 쇼타마법사

 홍마족은 이름 이상한게 국룰이니 굳이 남성형으로 이름 바꿀 필요는 없겠지.


 물론 원작과 하는 짓이 똑같다. 마법 한방 찍 쏘면 끝난다.

 맨날 사토쨩이 업고 다녀야 함. 꼬맹이 주제에 남성으로써의 프라이드가 강하기 때문에 (키가) 작다고 무시하면 "크거든요! 커야할 곳은 보통 남자보다 훨씬 더 크거든요!"하면서 무리수를 둘거같음. 




성기사 다크니스 


 외모는 원탁의 기사 사이에 끼어있어도 그럴싸할 듯한 완벽한 팔라딘. 신분도 높아서 귀족 정복을 입고 있으면 누구라도 반할만한 최고의 남자. 하지만 이 남자 마조다.


 "남자들을 미끼로 써서 몬스터를 위험하게 유인해 처리하는 모험가 악녀가 있다고 들었다!"

 "거리 한복판에서 고결한 하이프리스트(아쿠아)를 밟았다는건 사실인가!"

 "매일 새벽이 되면 항상 마법사 꼬맹이와 함께 깊은 숲으로 갔다가 꼬맹이가 탈진할 때까지 쥐여짜고 나온다는 소문은!"

 "남성을 경멸하며 자기 욕심을 채울 도구 취급하다니! 큿... 큿... 그런건... 그런 여자는... "

  

 외모는 전부 사토쨩의 취향인 이상의 왕자님이지만 마조 취향이라서 도저히 떡각이 안나오는 안타까운 남자.



 더스티아

  원작의 더스트.

  사토쨩이 유일하게 속털어놓고 말할 수 있는 친구. 주로 어떤 남자가 좋은지 성벽 잡담 같은걸 하고 있다. 사토쨩은 더스티아랑 놀기 때문에 알게모르게 걸레 평판이 더 늘어나고 있다. 물론 둘 다 경험인수 0. 이 두명 모두 자신감없어서 호스트바에도 못들어간다. 하지만 이 마을에서는 꿈에서 성욕을 해소시켜주는 인큐버스 클럽이 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주인공인 사토쨩과 속털어놓고 대화할 사람이 적은 구도다보니 원작보다 더 중요도 높은 인물이 될 듯.



미츠루기 카구야 

 - 원작의 미츠루기 쿄야


아쿠아가 보낸 성녀 중 한명. 성검 보유.

정상적인 미남 파티원을 둘이나 가진 오토메 게임의 이상을 구현하고 있는 승리자.


"아쿠아님을 몬스터를 유인하는 미끼로 쓰다니! 아쿠아스님이 너무 불쌍해요!"


"사토쨩, 당신은 그야말로 악역영애입니다! 아니, 돈도 없으니 영애도 아니고 그냥 걸레네요! 걸레로 타락한  자신이 부끄럽지 않나요!"
"너도 전생에 그냥 모브여자1이었을거면서 성녀인척 하는거 안부끄럽냐?"


"아쿠아님! 저에게 오세요! 아쿠아님은 이런 대접을 받을 분이 아닙니다!"

"아니 너 좀 존나 피곤한 타입같고. 만만한 사토쨩이 더 나은데."

"그럴수가! 아쿠아님이 악녀에게 세뇌당했을 줄은!"


원작대로 사토쨩에게 성검을 뺏기고 성녀의 힘을 잃을듯.

하지만 얘는 성녀질을 잘 해놔서 파티원에게 계속 나데나데당하면서 잘 살거같다.



융융

 - 사토쨩 주변 인물 중 유일하게 사고방식이 정상인 소년. 사토쨩의 힐링 담당.

 그리고 거근이다. 거근쇼타다.

 메구밍의 위기감을 부추기는 요소. 메구밍은 사토쨩에게 마음이 있기에 융융을 경계할거다. 사토쨩은 처녀라도 욕망이 걸레스러우니까 융융의 거함거포를 보면 순식간에 함락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사토쨩에게 순애적인 신뢰따위 1도 없는 발상).  

 
 대충 이런 느낌으로 상상해봤음.